빵과 음료/새벽이슬처럼

룻기의 서언

Hernhut 2016. 4. 12. 09:46

룻은 교회에 대한 지식으로 풍성한 책이다. 물론 이 책에는 교회라는 용어가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 룻은 아주 짧고 단순하지만 기묘함으로 가득 차 있다. 처음엔 한 가족의 이동으로 시작하여, 온통 한 여인의 이야기로 전개가 된다. 룻은 한 영적인 충만으로 가득하고, 기묘한 영적인 욕조(浴槽)라는 느낌을 준다. 필연적으로 이스라엘도 이 책 전체에 서 볼 수 있다. 하지만 중심 초점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아닌 그리스도와 교회다. 룻과 비교되는 에스더는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중심이다.

룻기 처음 두 장은 35절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이 부분은 책의 전형적인 구조로 보아 오늘날 세상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완전한 교회사와 관계가 있다. 룻기 3장 나머지 부분과 4장 전부는 미래의 교회와 관련되어 일어날 것과 관계가 있다.

룻기 1장은 오늘날 교회에는 육신적인 그리스도인들과 영적인 그리스도인이 있고, 영의 구원을 목적으로 하는 은혜의 구원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2장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제도에 참여하는 것을 중점을 둔다. 3장은 그리스도인들의 심판대와 관계있는 활동을 계시하는데 장차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의 심판대에 드러냄에 대해 중점을 두고 있다. 그 다음 4장은 클라이맥스의 장이다. 그리스도의 상속의 구속과 관계가 있으며 다음 그리스도의 시대에 그리스도의 아내가 되는 신부가 심판대에서 이미 계시되었다.

룻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완전한 그림을 나타낸다. 이 그림은 A.D. 33년 오순절 날에 교회의 도입부터 장차 그리스도 왕국에서 그리스도와 그분의 왕후가 왕권을 행사할 때까지의 그림이다.

룻기의 처음부분(1:1-3:5)은 신약성경 서신서와 유사하다. 나머지 부분은 요한계시록 처음과 끝 부분에서 볼 수 있다(1:1-5:14, 19:1-10). 하나님은 요한계시록 6:1-19:2절에서 다니엘의 70주 예언인 마지막 7년 기간 동안 이스라엘을 완전히 다루신다. 그러므로 룻은 신약성경 대부분에서 볼 수 있다. 룻과 신약성경의 서신서와 요한계시록을 연구하고, 성경을 성경으로 비교하면서 연구할 때 각 부분을 합당하게 이해를 얻는데 지극히 중요하다. 한 부분을 연구할 때 다른 부분에 있는 관련된 주제에서 빛으로 연구되어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그분의 말씀을 구조하신 방법 중의 간단한 방법이다. 그분께서 계시하신 것을 합당하게 이해를 얻기 위해 성경을 비교하면서 읽고, 연구해야 한다. 이 방법을 통해 하나님은 그분 자신, 그분의 계획, 그분의 목적에 대한 완전한 계시를 사람에게 주셨다.

이 완전한 계시는 오직 한 곳 즉 완전한 말씀 안에서 만 볼 수 있다. 또 한 가지 방법만으로 합당하게 이해하고 볼 수 있다. 계시와 성경에 있는 다른 부분을 비교하는 방식이다. 영적인 일은 영적인 일로 비교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고전 2:9-13). 모든 성경은 이런 방식으로 읽고, 연구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룻은 하나님께서 주신 완전하고, 생생한 말씀 그림을 보고 이해하는 필수적이고, 중요한 연결고리다. 룻은 관련된 성경의 빛으로 보고 연구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관련된 성경 또한 룻의 빛으로 보고 연구되어야 한다. 이런 면에서 룻의 중요성은 자명하다.

룻기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관한 책이다. 이런 방면에서 룻기는 하나님께서 교회를 다루신다는 것을 이해하는 책이요, 전체 성경을 이해하는 데 중심적인 열쇠다. 룻기의 메시지를 이해하라. 그러면 여러분은 오늘날의 제도를 이해할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을 포함해 장차 교회가 어떠할지를 이해할 수 있다. 3,000년 전 작은 룻기에 예언된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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