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녹
에녹에 관해 창세기 5장에 처음 나온다. 아담에서부터 노아까지 10세대가 이어졌는데 그 중 에녹은 아담에서 7번째 세대였고, 열 번째가 노아였다. 숫자 “7과 10”은 성경에서 완전한 숫자로 사용된다. 이 창세기 5장에서도 이 두 숫자는 완전함의 다른 측면을 보여준다. “7”은 눈으로 보이는 완전함을 보여주고, “10”은 숫자적인 완전함을 보여준다. 여기서 두 세트 세대들에게 최종적 관점을 보여주는데 인간사(人間事) 안으로 신성한 개입이 있음을 볼 수 있다. 첫 번째 세트에서는 사람이 살아서 땅으로부터 옮겨졌다. 두 번째 세트에서는 확대된 사람(노아와 그의 가족들)이 멸망의 때를 안전하게 통과했다. 이때에는 노아 가족 이외 온 세상의 사람들이 죽었다. 이 세대를 도입으로 전체적인 관점들을 보기 쉽고, 간단하다. 대홍수 이전 땅에서 옮겨진 에녹은 대환란이 오기 전 땅에서 오기 전 그리스도인들을 예표한다. 또 홍수가 올지라도 노아가 안전하게 통과하는 것은 이방인 세계의 열강으로 인한 멸망되는 대환란이 올지라도 이스라엘이 안전하게 통과하는 것을 예표한다. 그리고 이 이스라엘은 인류의 나머지를 위해 민족의 합당한 곳을 차지하게 된다(창 9:26-27. 10:1, 11:1-9, 눅 17:26-27, 30).
이러한 것들은 기본적인 형태로 창세기 5:1-11:32절에서 볼 수 있는데 이 주제를 다루고 있는 뒷받침할 다른 성경부분을 보아야 한다. 이 부분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장차 교회와 이스라엘에게 일어날 일들의 전조이다.
이 당시의 교회는 옮겨지게 될 아담으로부터 7번째 세대인 에녹으로 예표된다. 또 이 당시의 이스라엘은 교회의 옮겨짐에 이어지고, 온 세계의 멸망을 안전하게 통과할 아담으로부터 10번째 세대인 노아로 예표된다. 미래에 하나님은 다시 한 번 사람의 일에 개입하실 것이다. 초자연적으로 가져오는 일들은 이런 완전하고, 전체적인 사건들로 전조되었다. 이 사건들은 성경에 존재하는 첫 번째 그림이다.
롯과 그의 가족, 리브가
롯과 그의 가족은 초원의 도시들의 멸망 전 옮겨졌다(창 18:1-19:38). 그리고 이삭의 신부가 되기 위해 리브가는 자신이 살던 곳에서 옮겨졌다. 이때는 사라가 죽은 후였고, 아브라함이 재혼하기 전이었다(창 24:1-25:34). 롯과 그의 가족은 이방세계의 권력이 멸망되기 전 옮겨지는 그리스도인들을 계시한다. 리브가 역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회복하시기 전 옮겨지는 그리스도인들을 계시한다(롬 11:25-26).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교회가 대부분이나 모두가 대환란을 통과하는 운명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홍수와 초원의 도시들의 멸망을 대환란 끝 무렵에 있거나 일어나고 있는 과정 중간에 있을 멸망의 전조로 본다. 이렇게 이해하는 그들은 홍수 이전에 옮겨지는 에녹, 초원도시들이 멸망하기 이전에 옮겨지는 롯과 그의 가족들을 대환란이 끝나갈 무렵이나 그 과정에 옮겨질 그리스도인들로 본다. 그리고 창세기 창 24:1-25:34절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회복 이전에 리브가를 옮기는 것도 유사한 광경으로 이해할 것이다. 왜냐면 하나님은 대환란이 전개되기까지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시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룻
하지만 룻기에 경우 룻이 상속유업을 구속하기 전 보아스의 타작마당에 나타나는 생생한 그림을 추가한다. 신약성경에서 이러한 그림을 실제적으로 볼 수 있다(살전 4:13-5:10, 계 1:10-20). 이 추가적인 빛은 교회가 대환란의 어떤 부분을 통과할 것이라는 것이라고 가르치는 것은 잘못된 것임을 보여 줄 것이다. 룻기와 요한계시록은 정확히 같은 연대순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두 책 다 상속유업을 구속하기 전 그리스도의 타작마당에 교회가 나타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요한계시록에서의 구속은 대환란 끝 무렵에 있거나 그 과정과는 관계가 없고, 7년 대환란에서 일어나는 심판과만 관계가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