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금 향단 위에 청색 보를 펴고, 그 위를 해달의 가죽 덮개로 덮고, 그 채를 꿰울 것이니라.”(민수기 4:11)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진영을 거둘 때, 제사장들은 단순히 기구들을 포장한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하나의 신비를 가리고 있었던 것이다. 민수기 4장의 포장 지침을 자세히 살펴보면, 언약궤와 금 향단 사이에 놀라운 대조가 드러난다. 언약궤의 경우, 광야에서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가장 바깥 덮개는 “전부 청색”의 보였다(민수기 4:6).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보좌가 행진을 인도하며 광야의 모래 위에서 찬란한 하늘빛을 드러내도록 허락하신 것이다. 그런데 민수기 4:11에 이르면 순서가 뒤바뀐다. 휘장 앞에서 날마다 거룩한 향이 분향되던 금 향단 위에 제사장들은 먼저 청색 보(테켈레트tĕkēl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