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여 내 주여, 내 종이 나를 속였나이다. 주의 종이 이르기를 ‘내가 나귀에 안장을 지워 타고 왕과 함께 가리이다’ 하였사오나, 주의 종은 다리 저는 자이기 때문이니이다.”(사무엘하 19:26) 므비보셋은 사무엘하 19:26에서 자신을 변호하는 말을 한마디도 꺼내기 전에 이미 그의 모습 자체가 모든 이야기를 말해 주고 있었던 것이다. 성경은 다윗 왕이 예루살렘을 떠난 날부터 므비보셋이 그의 옷을 빨지 아니하였고, 수염도 깎지 아니하였으며, 그의 발도 돌보지 아니하였다고 기록한다(사무엘하 19:24). 여러 달 동안 그는 씻지 않은 애도자의 모습으로 예루살렘에 머물며, 쫓겨난 왕을 위하여 상한 마음으로 슬퍼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마침내 다윗이 돌아왔을 때, 그는 이미 중상모략에 물든 왕과 마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