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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랑의 물

“그가 길가의 시냇물을 마시므로 그의 머리를 드시리로다.” 시편 110:7 (KJV) 시편 110편은 다윗의 주를 여호와의 오른편에서부터 왕들이 쓰러진 전장까지 인도한 후, 아무런 예고도 없이 그를 흙바닥에 무릎 꿇린 채 남겨 둔다. 처음 네 절에서 메시아는 하늘에 보좌에 앉으시고 영원한 제사장 왕으로 맹세를 받으신다(시편 110:1-4). 이어 시편 110:5, 6에서는 전쟁의 심판이 펼쳐진다. 그분은 통치자들을 쳐부수시고, 골짜기들을 시체들로 가득 채우시며, 많은 나라들 위에서 그들의 머리(로쉬rōʼsh)를 상하게 하신다(시편 110:6). 이는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하리라는 옛 약속을 성취하는 것이다(창세기 3:15). 그러나 이 시편은 상아궁전 안이나 승리의 잔치 자리에서 끝나지 않는..

골고다에서의 편집 항의

“유대인의 대제사장들이 빌라도에게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라 쓰지 말고, ‘나는 유대인의 왕이라 하였다’고 쓰소서.” ― 요한복음 19:21 (KJV)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 밖에서 두 강도 사이에 달려 계시는 동안, 대제사장들은 한 가지 편집상의 불만을 제기하기 위해 서둘러 재판정으로 되돌아갔다. 로마의 관례에 따르면, 사형 선고를 받은 사람은 자신의 죄목이 적힌 팻말을 지고 가야 하였다. 그것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주는 경고문이었다. 그러나 빌라도는 무리에게 절도, 반역, 혹은 폭력에 대한 어떤 기록도 내걸지 않았다. 가시관 위에는 히브리어와 헬라어와 라틴어로(요한복음 19:20), 아무런 조건도 없는 사실의 선언이 못 박혀 있었다. 곧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요한복음 19:19)이라는 문구였다..

십자가 위에서 달아 본 저울

“만일 음식으로 말미암아 네 형제가 근심하게 되면 네가 사랑으로 행하지 아니하는 것이라. 그리스도께서 대신 죽으신 형제를 네 음식으로 망하게 하지 말라.”(로마서 14:15) 로마서 14:15에서 바울은 한쪽 저울에는 평범한 식사를 올려놓고, 다른 쪽 저울에는 하나님의 아들의 피를 올려놓는다. 그것은 전혀 균형이 맞지 않는 비교이다. 불과 한 절 앞에서 바울은 음식을 먹는 사람의 교리가 옳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정하였다. “내가 주 예수 안에서 알고 확신하노니 무엇이든지 스스로 속된 것은 없느니라.”(로마서 14:14) 음식 자체는 깨끗하다. 구약의 의식적인 음식 규례는 이미 폐지되었다. 그러므로 식탁에 앉아 있는 그리스도인의 교리는 정확하다. 그의 지식은 틀리지 않았다. 그러나 바울은 사랑이 없는 올바른..

첫 걸음을 떼기 전에

시편 80편에서 시편 기자는 깊은 고난과 황폐함 가운데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는다. “만군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주의 얼굴빛을 비추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구원을 얻으리이다.” 이 말씀에서 “우리를 돌이키소서”라는 표현은 단순히 포로 된 백성을 고향으로 돌려보내 달라는 의미가 아니다. 여기 사용된 히브리어 슈브(šûḇ) 는 성경에서 회개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단어로, 하나님을 떠나 방황하던 마음이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영적 회복을 의미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시편 기자의 기도가 담고 있는 의미이다. 그는 “우리가 이미 돌아왔으니 이제 우리를 구원해 주십시오”라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를 돌이키소서”라고 간구한다. 이것은 스스로 하나님께 돌아갈 힘조차 없음을 인정하는 고백이다. 죄와 무관..

하늘의 손에서 오는 떡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마태복음 4:11) 사탄은 광야에서 주 예수님을 시험하면서 두 가지를 하나님의 때보다 앞서 취하도록 유도하였다. 하나는 떡이었고, 다른 하나는 천사들의 도움이었다. 먼저 그는 주님께서 사십 일 동안 금식하신 후의 육체적인 연약함을 공격하였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마태복음 4:3)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 유혹을 거절하시며,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태복음 4:4) 고 말씀하셨다. 이어서 사탄은 성전 꼭대기에서 시편 91편을 인용하며 주님께 몸을 던지라고 요구하였다.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천사들을 명하사 너를 지키게 하시리라.”..

기적은 그분에게 맡겨라

두라 평지에서의 광경을 바라보라.저 영웅적인 순교자 무리를 보라.주를 위해 견고히 서서, 그분의 감추어진 손을 신뢰하는도다. 그분은 엄혹한 사망의 권세로부터 “구원하시기에 능하시니”, 풀무불도 그들을 해치지 못하리니 기적은 그분께 맡기라!비록 그것들이 적고 작을지라도 너의 떡과 물고기를 그리스도께 가져오라. 그분은 가장 약한 그릇들을 사용하실 것이니 너의 작은 전부를 그분께 드리라. 이토록 모자란 음식으로 얼마나 많은 수천 명이 먹여질 수 있는지 묻느냐? 주인의 축복에 귀를 기울이고 기적은 그분께 맡기라!오, 너희 그리스도인들아, 교훈을 배우라. 너희는 모든 길에서 힘겹게 싸우고 있느냐? 너의 노력을 멈추고 신뢰함으로 바꾸라.그리하면 너는 매일 승리하리라! “그분이 너희에게 무엇을 명하시든, 그것을 행하..

신앙시 2026.10.28

지대한 영향력을 가진 변혁들

주의 오심이 가까워짐에 따라, 우리는 세상이 우리 모두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 영향을 미치는 더욱 증가하는 변화들로 특징지어짐을 발견한다. 질문은, 우리가 어떻게 그것들을 면대해야 하는가이다? 주께서는 우리에게 교훈들을 가르치시기 위해 그러한 기회들을 사용하시며, 우리는 영원 전체를 위해 그 결과들을 가지고 갈 것이다. 우리는 이것이 특별히 다니엘의 삶 속에서 예시됨을 본다. 그는 특권적인 위치 안에서 그의 삶을 시작했다. 그는 “왕족과 귀족 중 몇 사람 곧 흠이 없고 용모가 아름다우며 모든 지혜를 통철하며 지식에 통달하며 학문에 익숙하여… 능력 있는 자”(다니엘 1:3, 4)였다. 우리는 그가 왕족의 피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그의 임무들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신체적, 정신적 역량들을 소유했음을 본다.포로그..

주께서 네게 가르쳐 보여 주시리라

(시편 32:8)주여, 내가 주께 불순종하는 자녀가 되는 것을결코 허락하지 마소서.오직 주의 손가락이 길을 가리키실 때마다확신을 가지고 이렇게 말하게 하소서.“구주여, 비록 세상과 지옥이 막아선다 할지라도나는 주께서 가리키시는 길을 따라가겠습니다.지금은 주께서 내게 정하여 주신 몫이 무엇인지미리 알 수 없을지라도,다만 주의 은혜 안에서 안식하며내가 다 헤아릴 수 없는 그 사랑을 신뢰하겠습니다.주께서 나의 인도자가 되어 주신다면,물결을 지나서도, 불꽃 가운데서도기꺼이 주님을 따라가겠습니다.”

신앙시 2026.10.28

기름 담은 뿔과 떨리는 손

“주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내가 사울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였거늘, 네가 그를 위하여 언제까지 슬퍼하겠느냐? 네 뿔에 기름을 채워 가지고 가라. 내가 너를 베들레헴 사람 이새에게 보내리니, 이는 내가 그의 아들들 가운데서 한 왕을 보았음이니라.’”(사무엘상 16:1) 사무엘상 16:1의 영어 번역에는 “내가 그의 아들들 가운데서 한 왕을 예비하였다(provided)”라고 되어 있지만, 히브리어 원문에는 예상 밖의 의미가 담겨 있다. “예비하였다”로 번역된 히브리어 라아(rā’āh)는 본래 “보다”라는 뜻이다. 따라서 이 말씀을 직역하면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셈이다. “내가 나를 위하여 한 왕을 보았다.” 창세기 22장에서 아브라함이 이삭과 함께 모리아 산으로 올라갈 때도 같은 ..

하나님의 모든 것

혹 눈물의 골짜기를 지나가는 동안내 길이 두려움으로 둘러싸일지라도,주님, 끝까지 주님을 신뢰하게 하소서.모든 것이 결국 내게 유익하게 됨을 믿게 하소서.모든 것이, 나의 아버지여!마침내 이 땅에서의 모든 날이 지나고,모든 환난이 영원히 그치며,모든 시련이 평안 가운데 끝나고,내가 이 세상을 작별하고위로 올라가 주와 함께 거하며,그곳에서 주를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여 뵙고,주의 풍성한 은혜의 부요함을 알게 될 때,나는 영원토록 노래하리이다.“모든 것이 내게 유익하게 역사하였네.”

신앙시 2026.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