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을 죽일 때에 내가 홀로 남았으므로 내가 얼굴을 대고 엎드려 부르짖어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주께서 예루살렘에 주의 분노를 쏟아 부으실 때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다 멸하려 하시나이까?”에스겔 9:8 집행자들은 방금 성전 안뜰을 휩쓸고 지나가며, 현관 앞 바닥을 예루살렘 장로들의 시체로 가득 채워 놓았다(에스겔 9:6, 7). 그리고 그들의 발소리는 성문을 지나 도시 전체로 퍼져 나가면서 점차 사라졌고, 그 뒤에는 텅 빈 적막만이 남았다. 그 소름 끼치는 침묵 속에서 에스겔은 놋제단 주위로 고여 있는 피를 내려다보며 자신이 완전히 혼자 남았음을 깨달았다. “그들을 죽일 때에 내가 홀로 남았으므로...”(에스겔 9:8) 히브리어 본문에는 가슴 아픈 언어유희가 담겨 있다. 에스겔이 “내가 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