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 음료/복음칼럼

여리고의 함락(수 6:1-20)

Hernhut 2016. 3. 27. 14:16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여리고를 주셨다고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들은 구원이 선물이라고 말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받기 위해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2:8-9). 하지만 여리고 역시 선물이었다. 그들은 여리고를 받기 위해 어떤 것을 했는가? 선물을 받기 위해 사람들은 매일 6일 동안 한 바퀴씩 그리고 일곱 번째 날에 일곱 번을 여리고를 행진하며 돌았다. 그리고는 뿔 나팔을 불고, 소리를 외쳤다. 그들이 그렇게 했을 때 성벽이 무너져 내렸다. 이렇게 한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호의요, 그분의 선물이었다. 백성들은 선물을 얻으려고 행진을 하지 않았다. 행진은 성벽을 멸하기 위해 한 것이 아니었다. 이 선물은 받을 자격이 없는 호의였다. 그런데도 그들은 은혜로 그것을 받았다. 하지만 백성들이 선물을 받기 위해 채워야 하는 조건이 있었다. 그들이 조건을 채우지 못했다면 그들은 여리고를 차지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것이 조건적인 은혜다.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필요가 있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은혜의 복음 시스템 아래에서 구원받아야 한다(11:30, 10:39, 11:6). 은혜로 하나님의 선물을 받기 위해 순종을 요구했던 이스라엘의 믿음과 같이 우리의 믿음도 은혜로 구원의 선물을 받기 위해서는 순종을 요구한다. 하지만 조건이 선물을 얻게 할 수 없기 때문에 여전히 은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