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아들아, 내가 말해줄게내 인생은 수정 계단이 아니었고, 아닐거야.못이 박혀 있고,파편이 있고,널빤지가 찢어지고,바닥에 붉은 카펫이 깔려 있지도 않아.그것도 맨발이야.하지만 난 항상올라갔어,저 흰 산 정상을 향해,모퉁이를 돌고,때로는 어둠 속을 걸어갔어.빛이 없는 곳에서.그러니, 얘야, 뒤돌아보지 마.중턱에서 주저앉지 마.절벽이고, 벼랑 끝에 있을 때더 힘들다는 걸 알게 될 테니까.내가 그 때 주님을 체험한 것처럼너의 주님을 만날거야. 지금 넘어지지 마.난 계속 가고 있어, 얘야,난 계속 올라가고 있어,그리고 내 인생은 수정 계단이 아니야.한 손으로 겨우 나뭇가지를 붙잡고발버둥 거리는 절벽에 매달린 지금벼랑 끝에 주께서 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