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 음료/복음칼럼

빠르게, 느리게, 느리게(야고보서 1:19-21)

Hernhut 2023. 8. 12. 23:41

 

나는 바쁘고 빠르게 진행되며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에서 일한다. 최근에, 나는 내 일에 대해 점점 더 분개하고, 그것이 얼마나 압도적인지에 대해 다른 사람들에게 자주 불평하고, 과중한 업무량에 대해 씁쓸함을 느낀다.

어려운 상황과 사람들에 직면했을 때 우리의 자연스러운 경향은 분노와 투덜거림으로 반응하는 것이다. 그러나 야고보는 이 구절에서 우리에게 화산처럼 분출하는 대신 침착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라고 권면한다.

 

야고보가 우리에게 '듣기를 속히 하라'(야고보서 1:19)고 말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잠잠하고 순종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또한 다른 사람들로부터 경건한 조언을 구하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으며, 그들의 체험과 조언은 우리를 성경으로 인도한다.

반대로 야고보는 말하기는 더디 하고 노하기는 더디 하라고 말한다(야고보서 1:19). 긴박한 상황에서 우리는 성급하고 분노한 반응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귀머거리가 되고 하나님께 죄를 짓기 쉽다(야고보서 1:20). 이것이 아마도 야고보가 그의 편지 앞부분에서 우리의 시련을 기뻐하고 굳건히 견뎌야 할 필요성에 대해 말한 이유일 것이다.

어려운 시기를 겪을 때 이해하고 순종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과 그분의 말씀을 진지하고 진실하게 구할 때 우리에게 그분의 지혜를 아낌없이 부어주신다(야고보서 1:5).  하나님의 말씀이 말하는 것, 즉 우리가 직면하는 시련의 목적, 우리가 순종하기로 선택할 때 그분 안에서 받는 약속, 그리고 이러한 약속을 이행할 수 있는 그분의 권능에 대해 숙고함으로써, 우리는 그분이 우리 안에 갖기를 바라시는 의로운 성품을 낳고 비판이나 불평을 피하는 방식으로 행동할 수 있다.

요즘 나는 욕을 거나 화를 내며 죄를 짓고 싶은 유혹을 받을 때,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고, 노하기를 더디 하라는 야고보의 말씀으로 돌아간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바라보고 그것을 마음에 간직하면서, 나는 그분의 말씀이 참으로 내가 필요할 때 나를 인도하고, 돌보고, 말씀하시며, 그분 앞에 옳은 일을 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을 배웠다(시편 119:11; 잠언 6:20-22).

그렇게 함으로써 하나님은 내가 직면하는 시련에서 기쁨을 찾는 방법을 가르쳐 주셔서 궁극적으로 내가 그분에 대한 믿음 안에서 성숙하고 온전함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고 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