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강해/사도행전

새로운 전도 팀이 시작되다.

Hernhut 2015. 4. 19. 00:30

 

우리가 쇼핑하러 시내에 나갔는데 사람들이 우리를 붙잡고, 우리에게 침을 뱉고, 얼굴을 가격하고, 강이나 물에 던지고,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는 말을 했다고 생각해 보자. 우리는 아마도 다시는 이 도시에 가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바울은 핍박과 환란을 겪었던 도시에 더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첫 번째 여행에서 바울을 그 도시의 유대인들로부터 핍박을 받았고, 쫓겨나고, 심지어 죽을 지경에 놓이기까지 했었다. 바울은 그에게 이러한 일들을 행했던 도시로 다시 가서 복음을 들었던 사람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보기 원했다(15:36). 정말 용기 있는 사람이었다.

 

바울은 바나바를 데리고 가기를 원했지만(15:36) 바나바는 요한마가도 데리고 가기를 원했다(15:37). 바울은 바나바의 생각이 좋은 생각이 아니었음을 밝힌다(15:38). 요한마가는 첫 번째 여행에서 돕는 자로서 동행했었지만 돌아서서 많은 도움을 주지 않았었다. 요한마가는 돌아섰고, 바울과 바나바와 함께 일을 하지 않았었다(13:13, 15:38).

 

바울과 바나바에게 요한마가를 데리고 가서는 안 된다와 데리고 가야한다는 의견의 충돌이 강하게 일어났다. 마침내 바나바는 요한마가를 데리고 사이프러스 섬으로 항해했다(15:39). 바울의 새로운 동역자는 실라스가 되었다(15:40). 이렇게 해서 새로운 팀은 1차 전도여행 때 방문했던 도시로 전진해 갔다.

 

우리가 교회를 건축해 나가는데 있어 이와 같은 선택이 올 수 있다. 교회는 신실한 사람으로 건축된다. 신실하지 않은 사람은 교회를 해칠 수 있다. 교회가 조금 느리게 건축되더라도 신실한 사람들의 움직임이 필요한 것이다. 오늘날 기독교는 신실하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교회건축에 관여하고 있다. 이 사건이후 바나바는 성경에 나타나지 않는다. 많은 의문점이 있지만 나는 바나바의 생각이 교회 건축에 있어 하나님께 의미가 없었고, 신실한 하지 않은 형제를 선택함으로 교회를 건축하기에 적절하지 않았던 것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이처럼 오늘날 교회건축은 아주 민감한 문제다. 오늘날 기독교가 이러한 교회건축의 문제를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