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강해/사도행전

리스트라와 데르베에서 생긴 일

Hernhut 2015. 4. 18. 02:07

 

이코니움을 피해 이제 바울과 바나바는 리스트라에 왔다. 여기서 그들은 걷지 못하는 사람을 알았다(14:8). 바울의 메시지를 듣던 이 사람의 마음에 믿음이 들어가 걷게 되었다(14:9~10).

 

리스트라에 살던 사람들은 아주 미신적이었다. 그들이 이 큰 기적을 보았을 때 그들은 바울과 바나바가 사람의 모양을 하고 땅으로 내려온 신이었다고 생각했다. 사도행전 14:12절에 의하면 바나바를 주피터(제우스, 신들의 왕), 바울을 머큐리(헤르메스, 신들의 메신저)라고 불렀다.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머큐리는 신들로부터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한 신이었다. 머큐리는 날개달린 다리가 있었다. 리스트라에 살던 사람들은 아마도 바울이 대부분 말을 했었기 때문에 메신저 신이었다고 생각한 듯하다.

 

리스트라에 살던 사람들이 이 두 신들에게 희생 동물을 가져와서 신으로 섬기려하자 바울과 바나바는 그들을 제지했다(14:13~18). 바울은 참되시고 살아계신 하나님에 관해 그들에게 전파할 이 기회를 사용할 수 있었다. 바울과 바나바는 신으로 섬기려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너희와 같은 사람들일 뿐이라.” 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아계신 하나님은 하늘들과 땅과 바다와 모든 것들을 창조하신 분이시라고 전파했으며, 리스트라에 살던 사람들이 숭배한 것들이 거짓 신들이요, 우상들이라고 말했다(14:15).

 

피시디아에 있는 안티오크와 이코니움에서 온 바울의 대적들은 바울과 바나바가 그 도시를 떠났다는 것을 만족하지 못하고서 그들을 추적해 리스트라에 와 복음을 전파하는 것을 멈추기를 요구했고, 심지어 돌로 쳐서 리스트라에서 끌어냈다(14:19). 바울은 세 번 몽둥이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을 당하여 한 밤과 한 낮을 깊음 속에 있었으며”(고후 11:25) 라고 말했다.

 

유대인들이 못되고 사악한 일을 한 뒤 그들은 그가 죽었다고 생각해 그 도시에서 끌어냈다. 하지만 바울이 죽은 것은 아니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돌을 던지지 않아 살아났다. 주님은 주목할 만한 방식으로 바울을 낫게 하셨다. 오늘날 어떤 사람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아마 적어도 병원에서 1달은 치료받았을 것이다. 전에 나도 매 맞았을 때에도 오랫동안 병원치료를 받았다. 하나님은 바울의 몸에서 사역하셨다. 바울이 즉시 복음을 전파하도록 하기 위해 그를 건강하게 하셨다.

 

데르베는 바울이 크게 핍박받지 않은 한 도시다. 다른 모든 도시에서 믿지 않는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복음을 핍박했다. 그리고 사역하는 이들을 죽이려고 했다(살전 2:15~16). 유대인들은 복음전파에 대해 아주 적대적이었다. 오늘날에도 믿지 않거나 믿다가 배신한 사람들은 복음전파에 혐오감을 일으킨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은 언제 어디든 핍박을 받게 마련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 안에서와 밖에서 우리에게 사역하신다. 우리를 회복시키시고, 건강하게 하시고, 담대하게 하시는 분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