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은 땅, 베델 근처의 산에서 살았는데, 그 땅이 기근이 일어나 이집트로 이주했다가 그 땅으로 다시 돌아와 살았다(창세기 12:8-10; 13:1-4). 그 후, 그는 헤브론 근처의 마므레의 상수리나무 평원으로 이주하여 정착하였다. 마므레 평원은 높은 산악 지형이었다(창세기 13:18; 14:13; 18:1; 23:17-19; 35:27).
반면 아브라함이 부르심을 받을 때 함께 따라나선 조카 롯은 한동안 아브라함과 함께 살았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마므레의 상수리나무 평원"으로 이주하기 전 아브라함과 롯의 목동들 사이에 분쟁이 일어났다. 그 결과 아브라함과 롯은 서로 헤어져, 롯은 요르단 평야로 내려가서, 저지대에 있는 소돔에 정착하였다(창세기 13:5-12; 14:12; 19:1). 이 두 곳의 차이는 예루살렘과 여리고의 차이와 비슷할 것이다. 예루살렘은 높은 산악 지형이었지만, 여리고는 가장 낮은 지형 근처에 있었다. 여리고는 요르단 평원 남쪽 끝에 있는 사해 부근 땅의 가장 낮은 지형이다. 예루살렘과 여리고는 성경에서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예루살렘은 다가오는 시대에 땅의 민족들에게 축복이 흘러갈 "위대한 왕의 도시"다(시편 48:2; 스가랴 14:1-21). 반면 여리고는 저주가 남아 있었다(여호수아 6:18, 26). 아브라함과 롯이 갈라져 살았던 두 곳은 처음에는 유사했지만 나중에는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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