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 음료/새벽이슬처럼

불이 이글거리는 용광로(2)

Hernhut 2017. 6. 26. 12:47

하지만 이 비유에서 다뤄지는 구원받은 이들만이 보이는 것은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중요한 문제가 등장한다. 왜냐면 이 비유에 있는 몇몇이 불이 이글거리는 용광로에 던져지기 때문이다. 이 같은 그리스도인들은 그런 곳에 던져지는 그리스도인들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예외 없이 그릇된 곳으로 밀고 들어간다. 그들은 그릇된 해석을 하는 것으로 인해 그 용광로에 들어가게 된다. 그들 각자 구원받은 이와 구원받지 않은 이의 위치로 들어간다. 어떤 이는 영원한 생명을 위해, 어떤 이는 영원한 용광로를 위해 다뤄졌다. 하지만 앞에서 말한 것은 단순히 성경이 그 문제에 관해 말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성경은 비유가 구원받은 이들만을 다룬다는 것이 분명하다. 또 이 구원받은 이들은 다가오는 왕국을 위해 다뤄졌다.

 

나쁘고, 사악한 이들이 불이 이글거리는 용광로에 던져진다고 묘사된 사실은 이 틀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이는 두 틀로 이해되어야 하는데 하나는 다뤄져 있는 그리스도인들과 왕국이다. 그러므로 영원한 진리를 바탕으로 이 비유에서 다루고, 불 못에 던져지는 구원받지 않은 이들을 다루는 것은 이 일곱비유에서 볼 수 있는 주제범위 밖의 문제다. 이 비유에서 구원받지 않은 이들이 포함된다는 가르침은 원문과 문맥적으로 잘못된 가르침이다. 성경적인 관점에서 이런 방식에 따라 이 비유에서 다뤄지고 있는 어떤 생각은 토론할 가치도 못 느낀다. 은유를 제외하고 원문이 문자 그대로 다뤄졌다면 단 하나의 결론에만 도달할 수 있다. 시대의 끝에서 구원받은 이들의 일부, 그리스도인 일부는 이 비유에서 불려진 불이 이글거리는 용광로에 던져질 것이다. 그곳은 그리스도께서 이미 알곡과 가라지 비유를 설명하신 부분에서 말씀하신 곳과 똑같다.

 

사람의 [아들]이 자기 천사들을 보낼 것이요, 그들이 실족하게 하는 모든 것과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그의 왕국에서 모아다가 () 불타는 용광로 속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통곡하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13:41-42)

 

여기서 가라지들은 불법을 행하고, 역겨운 행위를 하는 이들이요, 사탄의 일을 행하는 이들이다. 또 그물비유에서도 기록되었다.

 

세상(시대)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들 가운데서 사악한 자들을 갈라내어 불타는 용광로 속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통곡하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시니라.”(13:49-50).

 

그러므로 불이 이글거리는 용광로라고 말하는 것은 정확하게 무엇인가? 그 표현이 활동적으로 불이 이글거리는 용광로로 문자 그대로 보아야 하는가? 아니면 다른 비유에서 표현된 은유적 언어의 연속인가? 사람이 바깥 어두운 곳, 불 못, 게헨나와 관계있는 성경을 연구할 때 이 두 비유에서 볼 수 있는 정확한 가르침을 알 것이다. 마태복음 13:42, 50절의 불이 이글거리는 용광로는 알곡과 가라지비유, 그물비유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신약성경 다른 부분에서 볼 수 있는 가르침의 일부다(15:1-6, 살후 1:5-10, 6:7-9, 10:26-31, 1:20-23). 이런 방면에서 게헨나, 바깥 어두운 곳, 불 못에 관한 가르침이 성경에 나타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