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 음료/복음칼럼

사람의 반역(모반)

Hernhut 2014. 5. 19. 12:22

 

땅의 사람들은 그들 스스로가 높여지기를 갈망했고, 도시를 세우고, 바벨탑을 쌓기로 했습니다. 와서 우리가 우리 도시와 탑을 건축해 그 꼭대기가 하늘 안으로 닿게 하자, 우리가 우리 자신을 위해 이름이 유명하게 하자, 우리가 온 땅에 흩어지지 못하게 하자”(11:4). 사탄은 유사한 갈망을 가졌습니다. 사탄은 그 갈망으로 반역을 했습니다. 사탄은 자신의 이름이 높여지기를 원했고, 가장 높으신 분과 같은 자가 되기를 원했습니다(14:13~14).

 

사탄은 하나님을 대체하려거나 그분을 전복하려고 하지 않았지만 그분과 동등해지려고 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산에서 쫓아내어진 것처럼 그가 쫓겨난 이유였습니다(28:16). 바벨탑 건축은 사람의 반역의 본성을 폭로했습니다. 땅의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주이시고, 왕이신 것이 모두 옳은 것이지만 우리 또한 우리의 이름을 만들기 원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몫을 가지고 계신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몫을 갖기 원합니다. 이것이 모반이요 반역입니다.

 

우리는 반역과 모반이 사람들과 싸우고, 우리의 분을 내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들은 모반과 반역이 아니고, 단지 아담 안에서 우리의 약함과 죄의 본성의 표현입니다. 우리의 혼생명과 관계된 우리 자아는 우리의 죄의 본성보다 더 끔찍한 것입니다. 자아가 반역의 기원입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세우고, 이름을 얻으려고 자아를 사용한다면 그리스도인 사역조차도 반역의 원칙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역이 주님의 것이기 보다 오히려 우리의 것이라고 생각할 때 우리는 더 이상 하나님의 권위 아래에 있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의 주님 되시기를 허락하는 대신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책임을 지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눈에 이것이 우리 자신을 높이고, 하나님과 동등하게 되기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분 자신의 몫을 가지고 계시고, 우리는 우리의 몫을 원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선포되었고, 우리는 우리 이름이 선포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은 보좌를 가지고 계시고 우리도 우리의 보좌를 원합니다. 우리가 이런 상황에 있을 때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어떤 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노아와 함께 맺으신 그분의 언약을 기억하시고, 사람들이 바벨탑을 세움으로 반역했을 때 땅을 멸하시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하나님은 그들이 교통을 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서 그들의 언어를 혼란케 하심으로 그들을 벌하셨습니다(11:7~8). 이것은 그들의 일을 멈추게 했고, 그들을 흩어지게 했습니다. 그 후 하나님은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있는 모든 민족들이 축복받게 할 아브라함을 불러내셨습니다(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