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메시지/생명의 나무

먹을 시간을 내라

Hernhut 2023. 7. 6. 20:59

 

 

경희는 책상에서 몸을 일으켰다. 세상은 왜 돌고 있었을까? 그녀는 고개를 저으며 흐릿함을 떨쳐내고 다시 앞에 놓인 과제에 집중하려 애썼다.

 

아무 소용이 없었다. 그녀는 계속 서 있을 수 없었다. 그녀는 지친 듯 의자에 주저앉아 두 손으로 머리를 파묻었다.

 

그녀는 단지 그것을 얻지 못했다. 며칠 전 그녀는 너무 많은 에너지가 넘쳤었고 세상을 정복할 수 있다고 느꼈다. 이제 그녀는 완전히 실패한 것처럼 느껴졌고 거의 서 있을 수 없었다. 그녀에게 무슨 문제가 있었을까?

 

경희의 언니 소희 곁으로 다가가 부드럽게 포옹했다. ‘, 경희야, 너한테 무슨 문제가 있어?’ 경희는 울면서 언니의 어깨에 머리를 파묻었다.

 

소희는 경희가 이번 주의 모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참을성 있게 들었다. ‘너무 피곤해.’ 경희가 설명했다. ‘나는 내 앞에 놓인 일을 잘 끝내고 싶지만, 그것을 할 에너지가 없어. 나는 전혀 똑바로 생각할 수 없어.’

 

마지막으로 먹은 게 언제였어?’ 소희의 부드러운 질문은 경희가 예상했던 마지막 질문이었지만, 그녀가 들어야 할 질문이었다. 경희가 마지막으로 먹은 것이 언제였을까? 생각해보니, 그녀의 마지막 진짜 식사는 며칠 전이었다. 그녀의 유일한 다른 음식은 정크푸드와 함께 여기저기서 작고 급하게 간식을 먹는 것이었다.

 

할 일이 너무 많아서 며칠 동안 제대로 식사를 못 했어.’ 경희가 고백했다.

 

소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사랑하는 동생, 자신을 키우지 않으면 해야 할 일을 완수할 방법이 없어! 그리고 여기저기서 간단한 간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진짜 식사가 필요해. 너의 몸은 단순히 좋은 음식 없이는 달리지 않도록 만들어졌어.’ 그러면서 소희는 주방으로 가 음식을 만들어 경희 앞에 놓았다.

 

경희는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갑자기 다시 또렷하게 생각하고 세상이 빙글빙글 돌지 않고 걸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제대로 먹었을 때 삶이 달라 보였다! 삶이 아무리 바빠도 그녀는 먹을 시간을 내야 했다.

 

(예수)가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하였느니라”(마태복음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