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능력의 장막을 누림(2)
주님은 정말로 바울로 만족하셨다. 바울은 주님의 눈에 보물이었다. 결과로서 그분은 바울에게 가시를 주셨다. 하나님의 사역은 특별하시다. 대개의 그리스도인이 생각하기에 하나님은 바울과 같은 좋은 종들을 특별하게 돌보셔야 한다고 말한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들에게 말씀하셨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바울이 없었으면, 할 일이 별로 없었다. 베드로의 성격은 신뢰할 수 없다. 요한의 혼은 충분하지 않다. 바울을 얻은 것이 너무 좋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을 하시지 않았다. 반대로 바울이 너무 좋아 그분은 바울에게 가시를 주셨다. 바울의 육체에 있는 가시는 사탄의 메신저였다. 사탄은 바울이 높여지지 않도록 그를 괴롭힐 수 있었다. 그것은 질병, 약점 또는 특정한 부끄러움일 수도 있다. 바울은 말했다.
“내가 이 일로 인하여, 그것이 나로부터 떠나가게 해달라고, 주께 세 번 간청하였다. 이에 그분께서 내게, ‘내 은혜가 네게 충분하다. 왜냐하면, 나의 강함이 너의 약함 안에서 완성되었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셨다.”(고린도후서 12:8, 9a).
주님이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너는 네가 약하다고 느끼지만, 나를 따라오고 있다! 너는 네가 약하다고 느끼지만, 나를 사랑하고 있다. 너는 계속할 수 없다고 느끼지만, 너는 나에게 헌신하고 있다! 너는 더 이상 갈 길이 없다고 느끼지만, 너는 수고하고 있다. 어떻게? 내가 말하고 싶은 건 ‘나의 힘, 나의 권능은 약함에서 완전해지는 것이다.’”
한 형제가 모임에서 나누었던 것을 기억한다.
“주님을 찬양합시다. 나는 다시 넘어져서 주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오소서. 강하게 하소서. 오소서. 저를 하락하지 않게 하소서. 당신을 사랑하게 하소서. 당신을 위해 일할 수 있게 하소서.”
대개의 그리스도인은 힘과 같은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권능, 힘은 주님과 그분의 종들이 완벽하게 합병되어 있음을 가리킨다. 주의 종은 말한다.
“전 아무것도 없어요.”
그때 주님은 말씀하신다.
“나는 모든 것이 있다.”
그분의 종은 또 말한다.
“전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주님은 말씀하신다.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주님의 종은 또다시 말한다.
“전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저는 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주님을 위한 것입니다.”
그때 주님은 말씀하신다.
“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나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다. 나의 종을 위한 것이다.”
이 달콤한 관계를 본적 있는가? 이 달콤함은 고린도후서 12:9a에서 말하고 있다.
“강함이 약함에서 완벽해졌다.”
바로 뒤에 바울이 말했다.
“그러므로 내가 매우 기쁘게 오히려 나의 연약한 것들을 자랑하겠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강한 힘이 내 위에 머무르게 하려 함이다.”(고린도후서 12:9b).
교회사를 읽을 때 바울과 같은 형제가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자기의 약점을 자랑하는 영적 형제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만약 바울에게 물어본다면, 그는 그가 약하다고 말할 것이다. 그는 특별했다. 바울은 말했다.
“나는 오히려 나의 병약함을 자랑할 것이다. 그리스도의 능력이 나를 의지하게 할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 거한다는 것을 어떻게 아는가? 바울의 체험을 한다면 그리스도 안에 거하고 있는 것이다. 그의 삶은 주님께 초점이 맞춰졌다. 그는 교회를 위해 살았다. 그의 마음의 갈망은 하나님과 하나 되는 것이었다. 그리스도인들이 그의 부담이었다. 그가 이 부담을 주님께 내려놓았을 때 그는 약함을 느꼈다. 이럴 때 그리스도의 강함은 그를 의지했다. 주의 종들은 종종 이런 체험을 한다. 그들은 많은 일을 해내야 한다는 생각만으로도 아주 피곤함을 느낀다. 서서히 자신 안에 약함과 한계만 있는 것을 알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어떤 것도 하지 못하지만, 자신에게 의지하고 있는 그분의 강함은 모든 것을 하신다. 아무리 피곤해도 주님의 은총이 함께 있다는 것을 안다. 그분의 강력은 그리스도인을 의지하고 계신다. 그리스도인은 결코 제한이 없지는 않겠지만, 그분의 공급은 항상 한계를 뛰어넘는다. 주님을 섬기고 주님 안에 머무는 사람들은 항상 자신이 부족지만, 주님은 완벽하다고 느낀다. 그들은 항상 자기들이 한정되어 있다고 느끼지만, 주님은 무한하다고 느낀다. 그리스도인들은 주님과 그분의 교회와 성도를 무한히 섬겨야 한다. 이것이 그리스도 능력의 장막을 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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