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에서 지식의 노선과 생명의 노선은 가인과 아벨로 시작한다. 가인의 이름은 “얻음”을 의미한다. 사람이 타락한 이후 하나님은 여자의 씨가 사탄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고 약속하셨다(창 3:15). 아담과 이브가 가인을 낳았을 때 그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했다. 그들은 십중팔구 이 아들이 서펜트(나아스)의 머리를 상하게 할 약속된 씨였다고 생각했다. 아담과 이브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 이루어지기를 소망하고 있었다. 그들은 우리의 상상을 훨씬 뛰어넘어 그 서펜트(나아스)를 미워해야 했다. 사람들의 타락 이후 육체적인 세계는 철저히 변했다. 예전엔 태양이 쾌적했지만, 지금의 태양은 사람에게 땀을 흘리게 한다. 예전엔 동물들이 해롭진 않았으나 친했던 동물은 위험해졌다.
아담과 이브는 아주 철저한 변화를 체험했고, 이 모든 것이 서펜트(나아스)의 유혹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하나님은 여자의 씨가 서펜트(나아스)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아담과 이브가 아들을 낳았을 때 그의 이름을 “얻음”이라는 의미로 가인이라고 불렀다. 이 가인이라는 이름은 그들이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응답이었다고 믿었던 것을 가리킨다.
아담과 이브는 기뻐해야 했었다. 그리고 그들은 생각했다.
“이 아들은 서펜트(나아스)의 머리를 상하게 할 거야!”
그들은 심지어 서펜트(나아스)의 머리가 상하게 된 후였고, 땅의 모든 것이 처음으로 회복되어 되돌아갈 것이라고 바랐을지도 모른다. 그렇게만 되었다면 사람은 더 힘들게 일할 필요도, 먹을 것을 위해 땀 흘릴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저주가 지나갈 것이고, 일이 타락 이전과 똑같아졌을 것이다. 그들은 분명 하나님의 약속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가인이 자라기까지 기다렸다. 하지만 가인이 자라면 자랄수록 그들은 가인이 특별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가인은 정말 실망스러웠다. 아담과 이브는 가인이 서펜트(나아스)의 머리를 상하게 할 자가 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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