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은 그의 아들 이삭을 위한 아내를 원했지만 그는 가나안 사람 여자와 결혼하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아브라함은 그의 나이든 종에게 “내가 너로 하늘의 하나님, 땅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게 하노니 너는 나의 거하는 이 지방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지 말고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창 24:3~4)고 말했습니다.
아브라함, 이삭, 그리고 나이든 종의 모습으로 있는 우리는 하나님의 사역을 봅니다. 아버지 하나님(아브라함)은 아들 하나님(이삭)의 아내를 갈망하고, 아들 하나님(이삭)은 그분의 신부(리브가)로서 교회를 위해 기다리고 계시며, 성령 하나님(나이든 종)은 아들을 위해 신부를 얻으라는 아버지의 명령을 따릅니다.
부르심을 받은 우리는 아버지께서 아들을 위해 갈망하시는 신부입니다(엡 5:22~32). 아버지는 그분의 아들의 아내를 찾으시려고 이방 세계로 성령을 보내셨습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닙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찾으셨고, 우리를 알았고, 우리를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도록 다시 이끄셨습니다.
이 나이든 엘리에셀은 “여자가 나를 좇아 이 땅으로 오고자 아니하거든 내가 주인의 아들을 주인의 나오신 땅으로 인도하여 돌아가리이까”(창 24:5)라고 아브라함에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아브라함은 “만일 여자가 너를 좇아 오고자 아니하면 나의 이 맹세가 너와 상관이 없나니 오직 내 아들을 데리고 그리로 가지 말찌니라”(창 24:8)고 대답했습니다. 엘리에셀은 여자가 그를 따르도록 할 책임이 없었습니다.
성령께서는 마음이 굳어진 사람들을 책임지실 수 없으십니다.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케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의 풍성함을 멸시하느뇨 *다만 네 고집과 회개치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롬 2:4~5)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은 기꺼이 받아들이는 사람을 위한 것입니다(롬 10:11~13, 16). 엘리에셀은 주인의 풍성을 가득 실은 낙타 열 필을 택하여 메소포타미아에 있는 나홀의 도시로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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