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에 가인은 거주하기 위해 도시를 세우고, 그곳을 자신의 아들 이름 에녹이라고 불렀습니다(창 4:17). 가인은 가정을 가졌고 더 이상 떠돌아다니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한 도시를 갈망하십니다. 하나님의 영원하신 계획의 완성은 한 도시가 있습니다. 그 도시는 새 예루살렘입니다(계 21:2). 하지만 첫 번째 도시를 세운 이는 하나님을 판단하고, 하나님의 임재에서 떠난 가인이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어떤 것을 갈망하실 때 사탄이 먼저 그것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러나 영에 속한 것이 첫째가 아니요, 본성에 속한 것이 첫째며 그 뒤에 영에 속한 것이니라.”(고전 15:46)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이 두 노선이 하나는 선하고 다른 하나는 악하다고 쉽게 구분된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들은 같은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이름들조차도 동일하거나 유사합니다. 에녹과 라멕은 두 세대에서 동일한 이름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가인과 게난, 므두사엘과 므두셀라는 비슷한 이름입니다.
우리가 옳고 그름으로만 판단한다면 우리는 얼떨떨하게 될 것입니다. 교회생활은 생명의 영역 안에 있어야 하고, 선악의 영역 안에 있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선악을 알게 하는 지식의 나무를 먹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그분은 다만 우리가 생명의 나무를 누리는 것을 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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