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타락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네 번째 방법은 그분 자신과 사람을 연합시키시는 것이었다. “{주} [하나님]께서 또한 아담과 그의 아내에게 가죽옷을 만들어 입히시니라.”(창 3:21) 사람이 타락함은 사람에게 죄가 들어와 죽게 되었다. 이것은 우리에게 고유적(固有的)으로 주셨던 하나님의 영광을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은 벌거벗음을 부끄러워 무화과 잎으로 중요부위를 가렸던 것이다. 이런 사람을 하나님은 아담과 이브의 죄를 위해 동물을 죽이셨다. 그리고 그들에게 그것으로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고, 에덴동산 밖으로 쫓아내셨다(창 3:21, 23~24). 하나님께서 가죽옷으로 사람에게 옷을 입히시는 영적인 의미는 그분께서 그분 자신으로 우리에게 옷 입히시고, 우리에게 그분 자신을 연합시키셨다는 것이다(롬 13:14, 갈 3:27).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서 그분은 사람타락의 근원인 적을 다루시려고 타락한 사람을 갈망하신다. 하나님은 또 사람을 훈련시키시고, 부활생명으로 사람에게 공급하신다. 결국 하나님은 사람과 연합하신다. 이 연합은 그분의 덮으심 아래에 사람을 두는 것이다. 사람이 하나님께서 만드신 옷을 입었을 때 사람이 받는 비난은 완전하게 제거되었다. 의복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덮으시고 사람이 하나님 안에 있다는 것을 가리킨다. 하나님은 서서히 사람타락을 다루셨다. 결국 사람이 생명 안에서 하나님과 연합되었다는 점에서 그를 회복하셨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졌었다. 우리의 타락을 다루시는 하나님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 연합되었다. 이 연합은 점진적으로 일어난다. 우리가 실패하고, 하나님의 훈련을 받아들이고, 그분의 부활생명을 살면 살수록 우리는 더 축복되고 그분께 연합된다. 하나님 앞에 있는 우리의 생명은 실패의 역사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한 것을 뽐낼 용기가 있다면 우리의 자랑 그 자체가 실패다. 오래전에 우리가 구원 받았든 우리는 아무것도 자랑할 수 없고, 실패만을 자랑할 수 있다(고후 12:9). 하지만 우리가 실패하면 할수록 우리가 하나님 안에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우리가 실패하면 할수록 우리는 이긴다. 얼마나 아이러니한 말인가! 이것은 우리의 역사가 될 것이다. 예수께서 다시 오실 때 우리는 그분 앞에 엎드릴 수 있을 분이다. 그 때에 우리는 “오 주님, 저는 당신을 찬양합니다. 저의 실패는 실패의 생활이었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당신께 드릴 것 없고 실패만을 드릴 분입니다. 하지만 저의 실패로 저는 이깁니다. 그리고 당신의 영광 안으로 들어왔습니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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