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장에 있는 섬기는 것에 대한 그림은 상세한 것이 아니고 원칙 안에 있다. 여기의 주된 이야기는 아담과 이브의 처음 두 아들들 곧 가인과 아벨에 대한 것이다. 아벨은 양을 지켰고, 가인은 땅을 갈았다. “시간이 흐른 뒤에 가인은 땅의 열매 중에서 {주}께 헌물을 가져왔고 *아벨도 자기 양 떼의 첫 새끼들과 그것들의 기름 중에서 가져왔는데 {주}께서 아벨과 그의 헌물에는 관심을 가지셨으나 *가인과 그의 헌물에는 관심을 갖지 아니하셨으므로 가인이 몹시 분을 내고 그의 얼굴빛이 변하니라.”(창 4:3~5). 하나님은 아벨과 그의 제사는 기뻐하셨으나, 가인과 그의 제사에는 관심을 갖지 않으셨다.
우리는 가인과 아벨이 하나님을 섬겼지만 아벨의 섬김은 하나님을 경외한 것이었고, 가인의 섬김은 그렇지 않다고 말할지 모른다. 그러면 가인은 어떤 잘못을 했을까? 가인은 하나님의 명령에 최선을 다해 따르려고 했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어떤 명령을 하셨을까? 성경을 읽어보자.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는 그것에서 나는 것은 먹지 말라, 하고 말한 그 나무에서 나는 것을 먹었은즉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았고 너는 평생토록 고통 중에 땅의 소산을 먹으리라......*땅으로 돌아갈 때까지 네 얼굴에 땀을 흘려야 빵을 먹으리니 이는 네가 땅에서 취하여졌기 때문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창 3:17, 19). 아담의 타락 후 사람은 땅에서 힘들게 일함으로 살도록 되어 있었다. 가인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땅을 경작하고, 일을 했다. 그는 땅에서 수고를 했고, 하나님께 수고의 열매로 제사했다. 우리의 관점에서 그의 섬김은 가장 좋은 것이었다. 우리는 그 안에서 잘못을 찾을 수 없다.
아벨은 양 무리를 돌보았다. 그것은 사람에게 하라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시지 않은 일이었다. 그것은 아벨이 잘못이 있었던 것처럼 보인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지 않았다. 사실 그 당시 사람들은 고기를 먹지 않았다(창 1:29, 9:3). 그런데 어떻게 아벨이 살았을까? 필시 그는 가인의 수고의 열매로 살았을 것으로 보인다. 가인은 아벨을 불쌍히 여기고, 그의 필요를 채웠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가인의 제사가 아닌 아벨의 제사만 소중하게 여기셨다. 결국 엄청난 일이 벌어졌다. “가인과 그의 헌물에는 관심을 갖지 아니하셨으므로 가인이 몹시 분을 내고 그의 얼굴빛이 변하니라.”(창 4:5). 어느 날 두 형제가 들에 있었을 때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가인이 자기 동생 아벨과 이야기를 하니라. 그 뒤에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자기 동생 아벨을 치려고 일어나 그를 죽이니라. *{주}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동생 아벨이 어디 있느냐? 하시니 그가 이르되,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동생을 지키는 자니이까? 하매”(창 4:8~9). 이 이야기에서 우리는 여기서 사람의 섬김이 하나님께 달려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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