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른훗 일기

성연욱형제 군입대 33, 34, 35, 36, 37, 39일차~

Hernhut 2012. 6. 2. 09:53

 

성연욱형제 군입대 39일차

 

어제 새벽 4시에 일어나 부랴부랴 씻었습니다.

사랑하는 연욱이 훈련소 수료식이였거든요.

딸녀석들과 경건의 시간을 가진후 논산 훈련소로 향했습니다.

연욱이를 볼 생각에 마음이 설레였습니다.

한편으로 주님도 우리가 영적무장되고, 장비되어 있는 우리를 보러 오실 때

그런 마음이 아니실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차가 없어 기차를 타고 가는 내내 아들의 모습을 보려는 생각이 얼마나 채워졌던지....

과일이 먹고 싶다해서 과일을 사서 먹을 수 있었으나 시원하게 먹을 수 있게

냉매에 아이스박스에 넣어 무거운 짐임에도 불구하고 무거운 줄도 모르며 

갔습니다. 아들이 운동장으로 들어오고 수료식이 끝나고 아들을 만나는 순간 

와락 끌어 안았습니다.

정말 늠름해졌더라구요.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그는 익산에 있는 부사관학교에 가서 더 심도있게 훈련을 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이제 더 사랑해 주실 것입니다.

긍휼을 베푸실 것입니다.

생각나고 그리울 때만 쓸 것입니다.

그리고 인터넷편지를 많이 써 주님의 온전한 사람이 되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주여,

연욱이를 살펴주소서.

아멘

 

 성연욱형제 군입대 37일차

우리집 창틀에 말벌집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조그마한 벌들이 있던데요 신기하지만 오늘 제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더 커지면 제거하기가 힘들뿐더러 위협이 될 것 같습니다.

교회 안에도 이런 위협적인 거짓교사들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그들의 집을 짓지 않도록 말입니다.

교회에 처음에는 위협적인 존재들이 아니지만 머지 않아 커다란 위협을 가할 것입니다.

 

주여,

연욱이를 살펴주소서.

주의 긍휼을 베푸소서.

오늘도 더 주님을 추구하게 하시고

목마른 사슴과 같이 주님을 갈급해 하게 하소서.

말씀 가운데 세우시고, 주의 이름으로 살게 하소서.

순간순간을 성령의 능력을 얻고, 당신의 세미한 주의 음성을 듣게 하소서.

 

아멘

 

 

 

성연욱형제 군입대 36일차

 

아침에 "東으로, 南으로"라는 복음송을 듣고 또 흥얼거려 봅니다.

主의 福音과 主의 이름이 世上 곳곳에 널리 電播되기를 祈禱합니다.

예전에 靑年, 靑小年, 그리고 마음을 함께하는 兄弟姉妹들의 길거리 敬拜와 讚楊集會를 생각하게 하는 한 날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격려와 배려, 그리고 후원이 있었는데요.

지금은 그와 같이 활동하지 못하는 저의 부족함이 얼마나 고통 가운데 있는지 모릅니다.

주님에 대한 열정 또한 점점 식어가는 듯 ......

 

주여,

당신을 사모하고 경배합니다.

더욱 더 주님을 추구하게 하소서.

항상 주님 안에서 움직이게 하시고, 성령으로 살게 하소서.

오늘도 연욱이를 더욱 지켜 주소서.

그가 주를 행복해 할 수 있도록 하옵소서.

승리하는 하루이기를 기대합니다.

아멘

 

성연욱형제 군입대 35일차

날씨가 무덥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간사한 것같습니다.

이럴 때에는 요나를 생각하게 합니다.

더울 때에는 시원함을, 추울 때에는 따뜻함을 기대합니다.

오늘 연욱이가 무척 더울 것입니다.

행군을 시작했겠구요.

 

주여,

당신을 사모합니다.

더욱 그에게 힘을 주소서.

오늘 행복하게 하소서.

마음을 굳게 하소서.

주 안에서 기뻐하게 하소서.

주께서 승리하소서.

 

아멘

 

 

성연욱형제 군입대 34일차

 

어제 예고도 없이 벨이 울렸습니다.

군에서 벌써 4번째 걸려 온 전화였습니다.

연욱이의 목소리가 제법 군인다워졌더라구요.

주님의 도우심 아래에서 훈련 받을 수 있어 기쁘답니다.

내일엔 30km 행군과 사열 준비로 바쁠 것같다는 여유마저 부리더군요.

군에서는 과일을 먹지 못하나 봅니다. 제일 먹고 싶은 것이 과일이랍니다.

새예루살렘엔 달마다 12실과가 열리는데.....

하나님의 복된 과일을 주고 싶습니다.

 

주여,

지금까지도 주의 은혜로 연욱이를 이끄시니 감사합니다.

그에게 더욱 힘과 주의 부요하심을 공급해 주옵소서.

생활 가운데 당신의 생명이 넘쳐 흐르게 하소서.

연욱이의 영을 더욱 당신의 일곱배의 영으로 강화시켜 주옵소서.

날마다 당신의 이름으로 기뻐하는 주의 제자가 되게 하소서.

힘들더라도 주변의 사람들에게 주의 복음이 전달되도록 하소서.

아멘

 

 

성연욱형제 군입대 33일차

주여,

당신의 호의를 찬양합니다.

우리를 긍휼에 두시니 감사합니다.

며칠간 친구라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하셨습니다.

당신이 나의 친구요, 연욱이의 친구시니 찬양합니다.

오늘도 그와 친밀함을 주시고,

그를 격려하소서.

친구가 되어 주옵소서.

말씀으로 신앙과 교회생활을 강화시켜주소서.

일곱배로 강화된 영이 되게 하소서.

많은 이들이 그에 의해 복음을 얻도록 그의 행동이나 생활과 말들을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만드소서.

주의 삶을 본받는 자가 되게 하소서.

어떠한 환경에서도 성령의 흐르심이 넘치게 하소서.

날마다 그리스도의 피로 살고 푸른청년이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