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말씀은 시의적절한 레마(Rhema)다.

그 말씀은 시의적절한 레마(Rhema)다.

 

 

“너희가 내 안에 머물고, 내 말들이 너희 안에 머물면 [즉, 우리가 극도로 연합하고 내 메시지가 너희의 마음에 산다면] 너희가 원하는 것을 무엇이나 구하라. 그러면 그것이 너희에게 이루어지리라.”(요한복음 15:7)

 

말들로 번역된 헬라어는 로고스logos가 아니고 레마rhema다. 로고스는 변함없는 말씀이요, 길게 이어지는 한 줄기의 말씀이요, 경륜의 말씀을 말한다. 반면 시의적절한 말씀,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는 말씀을 가리킨다. 또 레마는 단수가 아니라 복수다.

 

우리가 주 안에서 머물면, 주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많은 시의적절한 말씀을 얻게 될 것이다. 이 시의적절한 말씀이 레마다. 우리가 주 안에서 거할 수 있도록 우리 상황과 때에 따라, 주께서는 시의적절한 말씀과 여러 다른 상황과 때에 필요한 것을 충족시키는 말씀을 가지고 계신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내가 너희에게 말하는 말씀은 영이요, 생명”(요한복음 6:63)이라고 말씀하셨다. 여기서 “그 말씀들”로 번역된 헬라어도 레마다. 에베소서 5:26에서 “이것은 그분께서 말씀을 통해 물로 씻음으로 교회를 거룩히 구별하고 정결하게 하려 하심이요” 말하는 그 말씀도 레마다. 이 구절들은 그리스도인들이 로고스만 가지고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나타낸다. 로고스와 레마 둘 다 하나님의 그 말씀이지만 그 둘은 하나님의 그 말씀의 다른 면이 있다. 로고스가 살아있을 때, 그것은 레마가 된다. 즉, 영과 생명인 그 말씀이 된다. 우리를 씻어주고 깨끗하게 해주며, 우리의 얼룩과 주름을 없애 줄 수 있는 물인 그 말씀이다. 주님은 우리가 주님 안에 거하면 주님의 말씀들, 곧 주님의 레마가 우리 안에 거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레마는 다양한 상황에 따라, 우리의 모든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그 말씀들이다. 주님은 우리가 주님 안에서 거하도록 우리에게 이런 말씀을 하신다. 그러면, 우리가 하나님 안에 머무는 만큼 우리는 더 많은 레마를 받는다. 오, 그리스도 안에 영원히 사는 비결은 시의적절한 말씀에 거하는 것이다!

 

우리는 “전 당신의 말씀이 가득해지기 원합니다. 당신의 말씀을 통해 당신과 교제할 수 있고, 당신의 말씀을 더 가질 수 있고, 당신을 누릴 수 있습니다. 제게 말씀해 주십시오. 전 당신의 말씀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습니다. 매일 제가 당신 앞으로 가 당신의 말씀을 갖기를 원합니다. 매일 신선하게 제 안에서 움직이시는 이 말씀을 갖기 원합니다.”라고 주님께 말해야 한다. 오, 이것이 우리의 생명의 실제라면, 우리는 주님과 함께 교제하는 사람이 되고, 그리스도 안에 머무는 사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