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rethren/연(輦)모임 메시지

포도나무와 그 가지는 하나다.

Hernhut 2022. 3. 18. 15:23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그 가지들이다.”(요한복음 15:5a)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그리스도인이 주님의 임재 안에 있고, 그분 안에 거할 때 그 결과는 그분과 함께 하나가 된다는 것이 놀랍지 않은가? 많은 그리스도인이 주님께로 오는 것이 주님께 오는 것뿐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원한다. 그리스도인이 주님께로 와서 그분 안에 머무는 이유는 그분과 하나가 되기 위해서이다. “그분과 하나 된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 말은 주의 소망이 곧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자의 소망이고, 그분의 목적이 곧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자의 목적이며, 그분의 소망이 곧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자의 희망이라는 뜻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분과 하나가 되는 것, 그분 안에서 거하는 실제다.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그분과 하나 될 수 있을까? 비결은 무엇일까? 그분과 하나 되는 비결 하나를 알려 준다면 포도나무와 그 가지가 하나라는 놀라운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주님은 말씀하셨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들이다.”(요한복음 15:5a)

이 말씀을 얕보지 말라. 주님은 그분과 그리스도인의 관계가 포도나무와 그 가지들과 같다고 말씀하셨다. 주님은 그분이 포도나무 즉 온 포도나무라고 말씀하셨다. 그분은 자기가 포도나무의 줄기요, 그리스도인들은 가지들이라고 말씀하시지 않았다.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을 읽을 때 그분이 줄기요, 그리스도인들이 가지들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말하고 싶은 것은 포도나무는 가지들을 포함한다. “나는 포도나무라는 것은 그분께서 줄기이시기도 하고 가지들이시기도 하다는 의미이다. 그분은 생명의 기원이시오, 그리스도인의 실제이시다. 이 장면에서 주님과 그리스도인의 관계는 무엇인가? 그분은 그리스도인 안에 거하시고 그리스도인은 그분 안에 거한다. 그리스도인들과 그분은 달콤하고, 진실하고, 하늘에 속하고,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유기적인 사실을 보고 있는가? 가지들은 포도나무 속에 있으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간혹 교회 생활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면서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나는 포도나무 속에 살기 위해 노력하고 분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다.”

그러나 눈물과 땀으로 가득 찬 가지를 볼 수 없을 것이다. 눈물과 땀이 범벅이 된 포도나무 가지는 없다. 모든 가지는 평화롭다. 포도나무가 건강하기 때문에 가지들은 평화 안에서 열매를 맺는다.

하나님은 이 환상적인 천상의 비유를 이용해 우주의 중심이 포도나무라는 것을 보여주셨다. 오직 이 유기적인 포도나무만이 가치가 있다. 이 포도나무를 제외하면, 다른 것은 별 가치가 없다. 이 포도나무를 위해 모든 것이 존재한다. 하늘은 땅을 위한 것이고, 땅은 사람을 위한 것이고, 사람은 하나님을 위한 것이다. 온 우주에서, 이 포도나무는 가장 특별하고 가치 있는 나무다. 이 포도나무는 신비롭고, 하늘에 속하고, 유기적인 그리스도의 몸이다. 그리스도의 몸은 수많은 가지를 포함하고 있는 이 포도나무다. 이 모든 가지는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들이다.

기능에 대해 말할 때, 신체의 지체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러나 삶에 대해 말을 할 때 모든 지체는 포도나무 가지이다. 바울은 지체다. 베드로는 지체다. 요한은 지체다. 지난 20세기 동안 모든 성도는 가지다. 주님을 찬양하라. 모든 그리스도인 또한, 가지다. 이것은 사실이다. 그리스도인들은 가지를 얻을 필요가 없다. 그리스도인들은 단지 포도나무의 가지라는 사실만 즐기면 된다. 가지가 되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은 자기가 누구인지에 대한 현실을 경험하는 것에서 자기를 끌어낼 뿐이다. 가지가 포도나무 속에 있고, 가지와 포도나무가 하나가 되어 있다.

이것은 놀라운 것이다. 무한하신 주님이야말로 부활의 진정한 포도나무이시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분과 유기적인 결합을 맺고 있다. 그분께서 가진 것은 그리스도인들의 것이며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졌다. 그리스도인들은 삶에서 주님과 하나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포도나무의 가지들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주님과 삶의 유기적인 결합을 하고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분과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