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 음료/복음칼럼

모세의 지팡이가 옛 뱀(serpent)이 됨

Hernhut 2017. 8. 26. 15:56


양치기로서 모세는 의심의 여지가 없이 여러 해 동안 날마다 자신의 지팡이를 신뢰했다. 하나님은 그의 지팡이가 파라오 앞에서 섰을 때 기댈 수 있었고, 이스라엘 자손들이 광야를 통과하도록 이끌었던 것처럼 신성한 권위의 지팡이가 되기 원하셨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바닥에 그의 지팡이를 던지라고 말씀하셨다. 그가 그렇게 하자마자 지팡이가 옛 뱀이 되었다. 모세는 옛 뱀(지팡이)을 피했다. 그런데 하나님은 옛 뱀의 꼬리를 붙잡으라고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그가 꼬리를 붙잡았을 때 옛 뱀은 다시 지팡이가 되었다(4:2-4). 이것은 모세에게 큰 공과를 가르치기 위한 것이었다.

우리의 지팡이는 우리가 뽐내는 달란트나 은사다. 어떤 사람은 자신들이 복음을 잘 전파한다고 말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또 큰 진리를 가르친다고 말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사람들을 구원받게 할 능력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성도들을 안위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모든 것이 권위의 지팡이나 아니면 옛 뱀이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자랑스러워하고 뽐내는 은사나 달란트라면 그것은 우리에게 되돌아 올 해를 끼치는 옛 뱀이 될 것이다.

오늘 읽는 이 메시지가 부정적이지 않다. 이 메시지를 읽는 이들은 분명해 질 것이고, 나의 말하는 은사는 살아있게 된다. 하지만 이런 이유로 나는 나의 말하는 것이 나를 물어뜯는 옛 뱀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 메시지가 옛 뱀이 되게 하는 것이라면 옛 뱀은 영적으로 나를 죽일 것이다. 나는 주님께서 내게 부탁하신 것에 대해 실패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바로 그 은사가 주님을 섬기는 위치에서 의지하는 권위의 지팡이가 되어야 한다. 주님께서 내게 주신 은사를 잘못 사용했을 땐 나를 멸하려는 사탄에게 사용될 수 있다. 우리는 아주 주의해야만 한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달란트는 우리를 죽이려고 기다리고 있다.

하나님은 모세의 지팡이 속에 숨어 있는 옛 뱀을 폭로하셨다. 이 광경이 모세가 두려워 도망친 이유다. 같은 방식으로 그분은 가끔 우리의 달란트 속에 숨어 있는 옛 뱀을 폭로시키신다. 그렇게 폭로하심으로 우리는 우리 안에서 신뢰하는 것을 두려워 할 것이다. 우리가 이기는 이들, 두 번째 모세라고 생각할 때마다 우리는 우리의 자랑거리를 말하고, 옛 뱀을 내보낸다. 승리 대신 우리는 실패자로서 우리 자신을 보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토록 크지 않고, 명예롭지 않다고 우리가 우리 자신을 바라보도록 이 실패를 사용하신다. 이것은 배우기가 어려운 공과다. 우리는 항상 우리의 달란트를 소중히 여기고, 우리의 은사가 아주 쉽게 우리를 물어뜯을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