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 음료/복음칼럼

사랑과 동정(2)

Hernhut 2016. 8. 15. 17:00


내가 복음을 전파하러 자그마한 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저녁식사를 하러 한 식당에 갔을 때 나는 음식가격이 너무도 비싼 음식을 먹게 되었다. 난 그곳이 그렇게 비싼 음식점인지 몰랐다. 하지만 형제들이 안내하는 대로 갈 수 밖에 없었다. 그곳에서 만난 건 상당히 비싼 가격이 붙은 메뉴판이었다. 여러 날 동안 그렇게 먹다간 교회의 재정과 또 형제자매들의 가계에 부담을 줄 것 같았다. 그래서 교회 사역자들에게 말했다.

 

형제들, 이 음식 너무 비싼데 저렴한 것으로 먹든지 아니면 다른 곳으로 갑시다.”

 

하지만 형제들은 앉아서 주문하기 시작했고 얼마 되지 않아 음식이 테이블에 놓였다. 그리고 맛있게 먹고서 한 형제에게 다가가서 말했다.

 

오늘 음식 값은 제가 냅니다. 그렇게 해주십시요. 그리고 이번 한번만입니다. 저는 다시 이 음식을 먹지 않기로 했습니다. 저는 형제들의 가정에서 자매들이 해 주는 음식 먹는 것이 더 행복합니다.”

 

2년이 지난 후 나는 우리교회의 어떤 형제에게 복음전파 하러 오라는 말을 듣고 갔다. 그들은 그날 저녁 그에게도 같은 식당으로 인도했다. 같은 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후 그는 한 사역자에게 가서는 아무 곳에서나 먹을 걸 그랬어요.”라고 말했다. 우리가 지역 성도들에 대한 느낌이 얼마나 부족한지! 그리스도인들은 다른 성도들이 하는 대로 그들과 함께 해야 한다. 그들이 가난하다면 우리는 그들이 먹는 것과 똑같이 먹는 것을 기뻐해야 한다. 이것이 사랑이다. 우리와 함께하는 이들이 그들과 하나라는 것을 느껴야 한다. 이러한 마음 없이 격려와 위로를 사역할 방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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