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른훗 일기

넓디넓고 광대함(눅 2:21-35)

Hernhut 2015. 7. 30. 21:10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온데”(2:30).

2003년에 크랩튼 가족-아빠, 엄마, 두 딸들과 아들-은 그들의 집을 비롯한 소유물들을 다 팔고서 83개월 넘게 약 48,000km를 항해 여행을 떠났다. 그 가족은 우리를 위한 실제적이거나 가능한 것이 아닌 어떤 체험을 말한다. 그들은 그들 가족 구성원이 더 친숙해진 것, 더 열리고, 더 마음을 넓힌 것을 말한다. 항해를 준비하기 전 부모 톰과 캐들린은 외적인 성공의 상징이기는 하지만 화려한 경력, 두 채의 집이 그들이 갈망했던 삶을 살도록 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들은 넓은 물로 나갔다.

예수님께서 나신 후 마리아와 요셉은 하나님께 봉헌하러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에 예수님을 데리고 갔다. 이것은 유대인 모든 가족이 맏아들을 드리는 전통을 따른 것이었다(2:22). 시메온(시므온)이라 불리는 한 노인은 성전에서 그들을 만났다. 시메온(시므온)은 이스라엘을 구원하러 오실 메시야를 간절히 기다렸던 사람이었다(2:25). 시메온이 예수님을 보았을 때 기쁨을 이기지 못해 내가 왕이신 주의 구원을 보았네!”(2:30)라고 외쳤다.

구원에 대한 히브리 어근은 널찍함을 의미한다. 구원은 우리가 다시 자유롭게 숨을 쉴 수 있는 장소이다. 그것은 어둠의 모퉁이에서 빠져나와서 빛이 비치는 목초지로 나오는 것이요, 모든 것을 가능케 할 만한 푸른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요, 모든 것이 해방된 것을 의미한다. 구원은 널찍한 공간을 공급한다.

널찍한 하나님의 구원은 온 세상을 감쌀 수 있을 정도로 광대하다. 모든 사람들이 그 구원의 공간에 들어갈 수 있다(2:31). 하나님께서 구원을 받도록 우리를 초대하실 때 그분은 해방 받도록 우리를 초대하시고 진실로 살고, 그분의 광대하신 생명 안으로 들어가도록 초대하신다. 어떤 사람들은 그분과 함께하는 삶이 비좁고, 제한하는 규칙과 명령으로 가득 차 있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그들의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하나님의 구원 안에 있는 삶은 그분의 디자인으로 활짝 열려있고, 해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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