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 음료/복음칼럼

부서지게 하는 하나님의 사역

Hernhut 2014. 7. 4. 22:00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사역하심은 부서지게 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하나님은 그분 자신 외에 모든 것들을 우리에게 허용하시지 않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서지게 하십니다. 우리가 빠른 사람이라면 찬찬한 사람이 되도록 우리를 안배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고집이 센 사람이라면 보다 더 고집 센 누군가를 만나도록 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열심 있는 사람이라면 우리의 열심을 좋아하지 않는 누군가를 만나게 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서지게 하는 방법입니다. 우리 환경 속에 있는 사람들과 일들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께 돌아가려고 하는 것을 방해하고 물리력을 가합니다.

 

우리가 야곱에 관한 성경을 읽을 때 우리는 도울 수는 없지만 주를 찬양할 수는 있습니다. 할 수 있는 재능을 가진 교활한 야곱은 이와 같은 실제적인 부서짐의 체험을 했습니다. 자궁에 있는 동안 야곱은 먼저 태어나기 위해 다투었습니다. 하지만 에서 역시 강했습니다. 야곱은 교활하게 장자권의 축복을 훔쳤습니다. 하지만 그는 나중에 거의 죽을 지경에 이르렀었습니다.

 

그는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도망쳤지만 라반 역시 야곱 못지않게 교활하고 영리했습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이삭, 리브가, 에서, 그리고 라반을 안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사람들을 통해 그를 괴롭히셨습니다. 그의 삶은 악했었지만(47:9, NKJV) 그의 어려움 때문에 그는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추구하고 하나님으로 인해 억누르게 되었고, 그 자신을 알기 시작했으며, 그것이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분 자신외의 모든 것을 허용하시지 않기 위해 우리의 환경을 사용하십니다. 이런 박탈(剝奪)은 불합리해 보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그런 것들을 빼앗긴다고 느낍니다. 그런 생각은 예기치 않게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그런 생각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느낌은 관심 갖지 않으시고 그분의 뜻에만 관심 가지신 것처럼 보입니다.

 

그분은 토기장이십니다. 그분이 우리가 마치 어떤 느낌도 없는 진흙처럼 우리에게 사역하시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분은 그분의 뜻에 따라 우리를 만드십니다. 그분은 또한 대장장이와 같으십니다. 우리는 그분께서 용광로 안으로 넣으신 철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압박, 부서짐, 고통에 밀어 넣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수치스러움에 밀어 넣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증오, 치욕, 오해를 받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의지하는 모든 것, 우리의 소망, 우리의 타산(打算), 우리의 능력을 우리에게서 빼앗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일어나게 하시고 그런 후에 우리를 다시 주저앉히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앞으로 나가도록 하시지만 과정에서 그분은 우리의 끝으로 이끄십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가 성숙할 수 있는 때입니다. 아무것도 가지지 않고, 오직 그분 자신만을 가짐으로 시각적으로 보기에는 보잘 것 없어 보이고 다리를 저는 것 같고, 풍성해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는 성숙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빼앗김을 체험한 사람들은 가장 놀라운 상태에 이릅니다. 그들은 그들의 영을 해방 받고, 눈물을 흘리고, 사랑을 드러내기 쉽습니다. 그들은 이해심이 있고, 동정심이 있고, 온유합니다. 그들은 그들 자신을 신뢰하지 않고, 완전히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그들은 완전히 없어졌고, 부서졌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높은 가치입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는 그릇들입니다.

 

브니엘 이후 야곱은 하나님의 빼앗음의 체험을 통해 성숙해졌습니다. 그는 수치를 당했습니다. 그는 아주 깊은 방법으로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가 이 상처를 볼 때마다 하나님의 손이 그에게 얹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