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이 브니엘에서 하나님과 씨름을 했을 때 하나님은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하지 아니하고 이스라엘이라 하리니 이는 네가 통치자로서 [하나님]과 견주며 사람들과 견줄 능력이 있어 이겼기 때문이니라”(창 32:28)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천연적인 사람은 하나님과 사람들을 대항하여 이겼습니다. 사람들은 야곱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고, 하나님 역시 그러셨던 것 같습니다. 천연적인 사람은 항상 자신을 위한 방법을 찾습니다.
라반이 야곱에게 트릭을 써서 10번이나 그의 품삯을 변경했을 때 야곱은 외삼촌 라반의 딸들, 아이들, 그리고 양떼와 같이 달아났습니다. 라반이 그들을 추적했을 때 라반과 말다툼을 했고, 심지어 라반을 책망했습니다. 결국 라반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라반은 야곱에게 “이 딸들은 내 딸들이요, 이 아이들은 내 아이들이요, 이 가축들은 내 가축들이요, 네가 보는 모든 것은 내 것이니라. 이 날 내가 이 내 딸들이나 그들이 낳은 아이들에게 무슨 일을 할 수 있으랴?”(창 31:43)라고 말했습니다. 라반은 그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야곱은 그의 아버지, 형, 그리고 외삼촌과 대항하여 이겼습니다. 그는 하나님, 사람들과 싸워 이겼습니다.
이긴다는 것은 “이김”보다 더 나은 번역은 “우위를 차지함”입니다. 그는 하나님과 사람으로 더불어 겨루어 우위를 차지했습니다. 사람이 우위를 차지하면 다시는 하나님을 지극히 드높은 신분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늘 자신을 하나님과 동등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벧엘에서 야곱에게 나타나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 야곱은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빵과 입을 옷을 내게 주사 *내가 평안히 내 아버지 집으로 되돌아오게 하시면 {주}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시고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되며 하나님께서 내게 주실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창 28:20~22)라고 대답했습니다. 야곱은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가장 높은 곳에 계시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이 하나님과 동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건방지게 흥정을 했습니다. 우리는 “당신께서 저를 위해 이렇게 하시면 저도 당신을 위해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자주 말합니다. 우리가 얼마나 야곱과 유사한 사람인지!
우리가 야곱과 같이 천연적일 때 우리는 우리 자신이 하나님과 동등하다고 봅니다. 우리가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우리가 그분께 복종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사실 우리가 기도하는 방법은 우리 안에서 하나님께 신음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요구하시고, 우리 또한 그분께 요구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가장 높으신 곳에 계시는 분이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영광스러운 하나님, 두려우신 하나님, 목적을 가지신 하나님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보스처럼 생각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관계가 있는 사업을 갖습니다. “당신이 제게 평강을 주시면 저는 성경을 읽겠습니다. 제게 기쁨을 주시면 다른 사람들에게 당신을 증거하겠습니다. 당신께서 저를 지지하시지 않으면 영화를 보러 갈 것입니다.”라고 거래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주님을 만지지만 2일 후 그들은 더 이상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지 못합니다. 그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불평을 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권능을 알지 못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하나님과 같이 느낍니다. 우리가 변화되기 전에 하나님은 우리를 반대하여 이기실 수 없습니다.
브니엘에서 야곱은 밤새 하나님과 씨름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의 넓적다리를 만지셔서 다리를 절게 하신 후에도 야곱은 여전히 “.......당신이 나를 축복하지 아니하면 내가 당신을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창 32:26)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의 아버지가 하나님의 축복을 자신에게 주었던 것(창 28:3~4)을 잊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벧엘에서 이미 축복하셨다는 것(창 28: 13~15)을 잊어버렸습니다. 그는 단지 축복받을 기회를 포기할 수 없다고만 알았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꾸심으로 축복하셨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것이 야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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