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8장은 아브라함 조카 롯과 관계된 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 롯은 죄의 도시 소돔에 살았습니다. 주님과 그분의 두 천사는 마므레 상수리나무 곁에 있는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습니다(창 18:1~2).
아브라함이 그들을 보았을 때 그는 그들에게 쉬도록 요청했으며, 그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두 천사들은 아브라함을 떠났지만 아브라함은 계속 하나님 앞에서 서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크고 그 죄악이 심히 중하니 *내가 이제 내려가서 그 모든 행한 것이 과연 내게 들린 부르짖음과 같은지 그렇지 않은지 내가 보고 알려하노라”(창 18:20~21)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롯을 위해 탄원하는 그를 원하셨음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집요하게 요청했습니다. “그 성중에 의인 오십이 있을찌라도 주께서 그 곳을 멸하시고 그 오십 의인을 위하여 용서치 아니하시리이까?.......*오십 의인 중에 오인이 부족할 것이면 그 오인 부족함을 인하여 온 성을 멸하시리이까?........*거기서 사십인을 찾으시면 어찌 하시려나이까?.......*삼십인을 찾으시면 어찌 하시려나이까?.......*거기서 이십인을 찾으시면 어찌 하시려나이까?.......*거기서 십인을 찾으시면 어찌 하시려나이까?.....”(창 18:24~32)
각각의 경우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동의 하셨습니다. 아브라함과 하나님 사이의 이 중재는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알기 위해 왔던 것임을 입증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의로운 롯을 남기기를 원하셨음을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롯의 유익을 중재하는 그를 원하셨음을 그는 알았습니다.
아브라함이 했던 것처럼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은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고 그분과 함께 협력할 수 있을 정도로 하나님과 함께하는 사람들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에 의해 얻은 것처럼 보이고, 하나님이 아브라함에 의해 얻은 것처럼 보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이끄심에 따라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중재를 들으셨습니다. 하나님과 아브라함은 하나였습니다. 하나님의 갈망이 실현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내 앞에서 걷고, 흠 없는(완전한) 자가 되라.”고 말씀하셨던 사실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얻는 것을 나타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이끄셨을 뿐만 아니라 그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이끌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 중재를 시작할 수 있을 정도로 그에게서 일을 행하셨습니다.
우리 대부분은 여기서 아브라함이 성숙되었던 만큼 성숙하지 못합니다. 기껏해야 우리는 하나님의 이끄심을 따라 삽니다. 하지만 성경은 우리에게 더 높은 체험을 보여줍니다. 비록 아브라함이 주님에 의해 이끌려진 것이 사실일지라도 그는 주님의 필요를 보았고, 주의 필요를 실현하기 위해 그분과 합력하는데 까지 성숙되었습니다. 주님의 필요는 그분 혼자의 이끄심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생명 안에서 성숙된 성도들이 하나님의 사역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섬김을 아브라함과 비교할 때 얼마나 얕은 섬김인지! 우리의 섬김은 하나님의 이끄심조차도 가질 수 없습니다. 아브라함은 이것을 초월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과 연합했고,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연합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참된 하나님의 동역자였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기 위해 자랄 수 있도록 주님께 기도하고, 은혜를 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조금 움직이실 때 우리는 그분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하나가 될 것입니다. 우리의 능력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 무엇이든 우리가 할 정도까지 넓어질 것입니다. 그런 후 우리는 하나님의 부담 안으로 완전히 들어갈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하시기를 갈망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역 안에서 그분과 함께 수고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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