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 우리는 우리 자신의 노력으로 하나님의 갈망을 이루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너무나 흠이 많습니다. 완전치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님 앞에서 회개함으로 달콤함과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우리는 우리가 믿을 수 없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까지 계속 믿었습니다. 이것이 죄가 있고 깨끗하지 못하다는 근거입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이 아무것도 가지지 않았음을 알았습니다. 그가 죽은 것과 다름없는 자신의 몸을 생각했을 때 소망 없어 보였고, 사라의 자궁도 죽은 것과 마찬가지였습니다(롬 4:19). 하나님께서 그에게 사라를 통한 아들을 약속하셨을 때 하나님께서 자신을 우롱하고 계신다고 느꼈습니다. 그는 믿고 싶었지만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도 가끔 이런 체험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 우리는 충격적이라서 차마 믿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당신은 사람을 잘못 찾으신 것이 틀림없습니다. 어떻게 제가 그렇게 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말을 합니다. 우리가 웃지만 그 웃음은 느낌에 대한 모든 스펙트럼을 가진 웃음입니다. 아브라함은 그가 웃었을 때 그 웃음에 모든 것을 표현했습니다(창 17:17).
한 면으로는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떠날 수 없었고, 다른 한 면으로는 믿을 수 없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찾았습니다. 한 면으로 하나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시고 다른 한 면으로 아브라함 자신에게 있어서는 모든 것이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그의 상태가 자신 앞에서 폭로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완전히 쓸모없음을 느꼈습니다.
우리가 자신을 유능하다고 여전히 생각한다면 우리는 우리 자신을 모르는 것입니다. 우리가 약함을 느낄 때 우리는 “주님, 당신의 뜻을 행하도록 제게 힘을 주옵소서.”라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의 몸에 힘을 주시도록 주님께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을 바라보며, 웃고, 생각했습니다. “아브라함이 엎드리어 웃으며 심중에 이르되 백세 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을까 사라는 구십세니 어찌 생산하리요 하고”(창 17:17) 그는 우롱한다고 하나님을 비판할 용기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는 단지 “하나님, 당신이 말씀하신 것을 이루실 것입니다.”라고 말한 것뿐이었습니다. “저는 당신을 떠날 것입니다. 제겐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라고 말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는 단지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 살기를 원하나이다”(창 17:18)라고 말할 뿐이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얼마나 갈등이 있었는지!
여러 해 동안의 하나님과의 상호작용 때문에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공급과 갈망에 대한 갈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이 그분 앞에서 걸어가고, 흠 없는 자가 되도록 하실 모든 풍성의 하나님이심을 그에게 말씀하셨을 때 그는 자신이 완전해질 수 있었다는 것을 믿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그에게 소망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좀처럼 믿을 수 없었기 때문에 그가 주님을 따르는 것을 멈췄나요? 아닙니다. 그는 얼굴을 땅에 대고 많은 느낌으로 웃었습니다. 아마 그는 “오, 주님, 당신께서 10년만 더 일찍 오셨더라면. 하나님, 당신은 당신께서 그렇게 말씀하시고 계심이 어떤 의미인지 아십니까? 오, 하나님, 그렇게 말씀하지 마십시오. 저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아브라함은 자신의 능력 안에 있는 모든 갈등을 잃어버렸습니다. 한 면에서 그는 약해졌고, 다른 면에서 하나님은 풍성하십니다. 한 면에서 하나님께서 사라와 자신에게 아기를 주실 수 있다는 것을 믿기 어렵다는 것을 알았고, 다른 한 면에서 모든 풍성으로 공급하시는 하나님과의 갈등이 있었습니다. 그의 체험은 정말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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