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하나님이 와서 내 옆에 앉으셨다. 나는 하나님에게 차를 마시자고 청했다.
하나님은 주방에 앉아 나에게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나는 비틀거리며 중얼거렸고, 그저 말하는 게 두려웠다.
내 초대였지만,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나는 하나님에게 차를 따르고 울기 시작했다.
하나님은 참을성 있게 기다리셨지만, 마침내 이유를 물었다.
나는 시작할 수 없었다. 그저 시작하는 게 두려웠다.
하나님이 내 마음을 아시는데,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나를 사랑하니?」 하나님이 물었다. 하지만 「당연하죠!」하고 나는 대답했다.
「그럼 왜 나에게 말하지 않니?」
그리고 다시 나는 울었다.
「사랑해,」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나는 너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너의 마음속에는 뭔가가 있다. 왜 말하지 않니?」
「하지만 당신은 알고 있다!」 나는 대답했다.
「당신은 하나님이시다!」 나는 울었다.
「나는 그저 어린 나일 뿐이고, 두렵다.」
「모르세요?」
하나님이 가장 부드럽게 내 손을 잡았다.
하나님이 눈을 감고 기도하라고 하셨다.
「나는 당신을 너무나 사랑합니다. 당신이 아는 것보다 훨씬 더요.」
「친구처럼 나에게 이야기하라. 그저 말을 흐르게 두라.」
「나는 너를 통제하려고 하지 않는다. 네가 선택하기를 바란다.」
「나는 당신이 사랑하기를 원하고 당신이 잃기를 바라지 않아요.」
하나님이 너무나 위대하다고 말했던 두려움을
아무도 하나님을 알 수 없고, 하늘 왕국이 기다릴 수 있다고 말했던 두려움을.
하나님이 바로 여기 계시고, 하나님이 이 차를 마시고 계신다.
하나님이 당신에게 말씀하고 계신다. 제발 나에게 말씀해 주시겠어요?
그래서 나는 기도하고 말했고, 곧 내 눈은 크게 뜨였다.
하나님이 차를 마시고 계셨다. 하나님이 바로 내 옆에 계셨다.
나는 더 이상 두렵지 않는다. 경외심에 사로잡히지 않는다.
그러나 친구처럼 사랑에 빠져 있다. 하나님이 다시 내 손을 잡았다.
「내가 필요할 때마다 차를 기억하라.
나를 초대하고, 앉히고, 나를 바라보라.
나는 당신의 친구다.」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나를 경외심에 사로잡히지 마라.」
그래서 나는 하나님의 눈을 들여다보았고
내가 본 것은 사랑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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