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 음료/새벽이슬처럼

어색하다. 그때와 지금

Hernhut 2022. 7. 17. 07:49

 

 

이 삶은 어색한 순간들로 가득 차 있다. 예를 들면, 난 이름 외우는 게 너무 서툴러... 

 

"안녕, 잘 지내니?"  

 

이 말을 남기고.. 그리고..

나는 똑같이 활기찬 어느 날 공공장소에서 활기차게 거리를 걸었던 시간을 기억한다. 나는 내 얼굴에 시원한 공기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이상하게 보는 눈에서 나오는 기운이 느껴졌다. 내 바지 지퍼가 내려져 있는 걸 알았다. 

 

여담으로 어떤 교회당에 갔을 때 10대 딸들이 나올 때까지 지퍼 딜레마를 겪었던 한 목사가 생각난다. 그의 아내는 '재빠르게' 자신의 겉옷을 벗어 바지를 가려주며 신호를 보냈다.   이것은 TMI( 너무 많은 정보, 굳이 알려주지 않아도 될 정보)다. 나도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유일하게 다루기 힘든 어색한 순간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는 걸 밝혀 두려고 이 말을 꺼낸 것이다. 하나님의 권능에 할 말을 잃은 채 입을 벌리고 있는 내 성경에는 많은 기적이 있었다. 하지만 유머러스하다고 생각한 이 이야기들을 쓰는 사이에 어색한 침묵이 오랜 시간 흐른다. 성경에서도 이런 순간이 있었을 것으로 순간 생각난다. 

 

예를 들어, 오래 전..

홍해가 갈라졌다. 

또 전쟁터에서 거인을 만나게 되고, 사막 한복판 바위에서 샘물이 터져 나왔다. 또 온 땅에 홍수가 났는데 배를 놓친 사람도 있다. 누군가는 어색해졌을 것이다.



유대인 악단의 공격을 받는다.

항아리와 트럼펫으로 무장한 채 전투에 나선다.

전장에서 여자한테 죽임을 당하다니!? 쉿!

이브는 오래된 질문을 했다. 

 

"내가 뚱뚱해 보여?"



아담과 이브는 죄를 지었지만 책임을 떠넘겼다.

아브라함은 99세의 나이에 하나님께 '고통스럽게' 순종한다.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났다.

처음 포도즙이 나중 포도즙보다 못했다.

부자가 영생을 얻기를 바라고 질문했을 부자의 얼굴은 어색함이 가득했으리라.

 

한편으로 생각하면 지퍼를 내리고 길거리를 돌아다닌 나와 어느 정도 어색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 때가.. 이것은 지금이다.

 

위의 순간들은 나를 움츠리게 하고, 웃게 만들고, 그리고 나서 더 많은 것이 더해지면 더해질수록 그것들은 내 머릿속에 저장되는 몇 가지 순간들이다. 

오늘날 세상은 그리스도의 개입으로 여전히 매우 어색하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이 세상에 있어야 하지만 또 이 세상 속에 섞여서는 안 된다. 하지만 어색하게도 대부분 이 두 가지를 모두 하려고 한다.  이치를 따지고 이유를 댄다. 

 

'예수님은 사랑이시니 다른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 

 

하지만 그렇게 함으로써 어색한 이 세상의 죄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세상 사람이면, 세상은 자기 방식으로 사랑할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있지 않기 때문에 세상 밖에 있는 것을 선택하였고, 세상은 그리스도인들을 미워한다(요한복음 15:19).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 순응하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하여,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고, 무엇이 선하고, 또 무엇이 완벽한지 시험하여 분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로마서 12:2).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을 사랑하지 마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은 사라진다(요한복음 2:15). 

 

그리스도인 모두가 하나님을 위해 강해지기를 기도한다. 주님의 진리가 변함없는 본보기가 되시며, 사랑으로 그렇게 하실 것이다. 말씀에 신실하게 서는 것은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이고 사람들에게 증언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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