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3:16
에베소교회를 위한 바울의 첫 번째 기도에서 그는 성도들을 위해 지혜의 영, 계시의 영을 구했다. 그의 기도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존재, 사역, 이루심 등을 체험하고 확신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확신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첫눈에 사랑에 빠지는 것은 그 확신과 관련이 없다. 그것은 좋은 시작이지만, 반드시 결혼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결혼은 확신하고 여건이 성숙할 때를 요구한다. 주님과의 관계는 이와 같다. 갈라디아에 있는 교회들은 날마다, 달마다, 때와 해를 지키느라 정신이 없었다(갈라디아서 4:10) 그렇게 많은 날을 지킨 것은 그리스도를 향한 확신을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늘날에도 이런 많은 무리도 열심히 날들을 지키고, 절기나 교파의 날들과 규정을 지킨다. 그런데 그리스도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지키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바울을 위하여 기꺼이 그들의 눈을 뽑을 정도로 열심이었다(갈라디아서 4:12-15). 그런데 그들은 왜 그리 빨리 그리스도에게서 다른 복음으로 옮겨갔을까? 그것은 그들이 주님에게서 멀어졌기 때문이었다.
주님께 반복해서 나아가므로 주님에 대해 확신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이렇게 확신한다면 누구를 따라가야 하는지를 생각하면서 이리저리 뒤척이지 않을 것이다. 주님 이외에 어떤 누구도 따를 필요가 없다.
바울의 에베소교회를 위한 두 번째 기도는 3장에서 볼 수 있다. 첫 번째 기도에서 그는 영을 언급한다. 이 두 번째 기도에서 그는 속사람을 언급한다. 첫 번째 기도에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구했다면 두 번째 기도에서 그는 하나님의 영광을 따라 그분이 속사람 안에서 그분의 영을 통해 능력으로 강하게 해 주실 것을 기도했다(에베소서 3:14–21). 그분의 풍성과 완벽한 공급을 통해, 그리고 그분의 영의 움직임을 따라 그는 속사람이 강해질 수 있었고, 영이 인격이 될 수 있다. 영이 인격이 될 때만 에베소서 4장에 있는 풍성하게 되기 시작할 것이고,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충만한 높이에까지 자랄 것이다. 에베소서 4장의 풍성은 성숙한 자들 만이 알 수 있다. 그래서 바울이 영을 언급하지 않고 속사람을 언급한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속사람이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는가? 주님께 마음을 말하고, 도고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이런 교제는 주님의 부르심에서 나온다. 빛 안에서 일어나고, 기름 부음의 가르침에 머무는 결과다. 계속 주님께 말할 때 기도, 도고, 감사할 것이다. 영 안에서 생명을 갖고, 하나님의 갈망에 따라 기도할 것이다. 이때 기도는 말씀하신 것과 같을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진정으로 말한다. 너희가 이 세상에서 묶은 것은, 하늘에서도 묶여 있을 것이다. 이 세상에서 너희가 푼 것은, 하늘에서도 풀려 있을 것이다.”(마태복음 18:18).
기도가 도고를 한다면 주님 안에서 정말 성숙한 것이다. 오늘날 하나님은 그분을 거하는 자들을 찾고 계신다. 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거하고, 그분이 그들의 모든 것이 되시는 방법을 안다.
부크크출판사의 『구속이야기-룻기』를 쿠팡에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www.bookk.co.kr/hernhut
'the Brethren > 연(輦)모임 메시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활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것 (0) | 2022.07.05 |
---|---|
돕는 자의 임재를 누림 (0) | 2022.07.05 |
교회들을 위한 바울의 기도 (1) (0) | 2022.07.04 |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갈망과 하나되기 (0) | 2022.07.03 |
모든 일에 기도로, 감사로 간구를 (0) | 2022.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