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하나님”은 창세기와 성경의 첫 번째 주제다. 하나님은 복수형의 위엄을 나타내시지만 그분은 한 분이시다(신 4:39; 사 40:21, 28; 43:10; 요 1:1; 골 1:17). 그분은 모든 건전한 지식을 기초로 하는 진리시다(요 14:6).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 그분은 말씀이시고, 행동하신다. 여기서 하나님은 어근이 강함, 힘을 의미하는 엘el로 복수형이다. 강하신 하나님을 뜻하는 엘샤다이와 같은 합성어로 하나님을 말하는데 사용되었다. 엘el이라는 단어는 또 거짓 신들을 말하는 데에도 사용되었다. 그러므로 문맥을 통해 엘로힘이 하나님Elohim을 의미하는지, 신들elohim을 의미하는지로 결정된다.
하늘들과 땅은 서로 정반대의 복합체다. 이것은 조직된 우주, 질서 있는 우주를 의미한다.
“창조하셨다”는 하나님의 창조하시는 활동 부분만을 의미한다. 언어학적으로 가능하긴 하겠지만 “하나님께서 하늘들과 땅을 창조하시기 시작하셨을 때 땅은 형태가 없었고, 비어있었다.”고 번역된다. 또 창조하셨다는 말은 히브리어 바라bara다. 바라bara는 창세기 1:1, 21절에서 사용되었다. 하나님은 무에서 창조하셨다. 그것은 그분만이 하실 수 있는 것이었다. 창세기 1:27절에서 하나님은 기존에 있던 재료를 사용하셨다. 땅의 흙으로 사람을, 아담의 갈비뼈로 하와를 만드신 것이다. 땅의 흙으로 사람을 창조 하실 때도, 아담의 갈비뼈로 하와를 창조하실 때도 바라bara라는 단어를 사용되었다. 그러므로 창조하다 즉 바라bara는 그 구체적인 문맥에서 고려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창조 활동은 오늘날 장인들이 물건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현재 존재하는 물질의 순서가 아니었다. 이는 다른 구절에서 우주는 무에서 창조되었다고 분명히 가르치고 있다(요 1:3; 히 11:3; 벧후 3:5). 또 하나님만이 영원하시고, 탁월하시다고 가르친다(시 102:25-27; 잠 8:22-31). 심지어 하나님께서 창조의 말씀 외에는 어둠이 존재하지 않았다(사 45:7). 여기의 말씀이 무에서의 창조에 대한 가르침과 완전히 일치하지만 강조하는 것은 형태가 없고, 공허한 세계에 대한 하나님의 점진적인 배열에 따른 것이다.
이 구절을 다시 번역하면 "처음에 하나님은 하늘들과 땅을 준비하셨고, 형성하시고, 만드시고, 창조하셨다."가 된다.
'빵과 음료 > 복음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And God said, “Let there be light”; and there was light. 창세기 1:3 (0) | 2019.06.28 |
---|---|
창세기 1:2 (0) | 2019.06.27 |
하나님은 많은가? (0) | 2019.06.05 |
또 다른 복음 (0) | 2018.12.13 |
하나님과 함께 걷는 두 번째 방면 : “그는 없었다.” (0) | 2018.0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