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 음료/새벽이슬처럼

빼앗기다.

Hernhut 2019. 4. 29. 16:36


 

그분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늘의 왕국의 신비들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그들에게는 허락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니라. 있는 자는 누구든지 받아서 더욱 풍성하게 될 터이나 없는 자는 누구든지 자기에게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13:1112)

주님께서 12절에서 하신 말씀은 비논리적인 것 같다. 주님의 말씀대로 우리가 가진 것이 없다면 가진 것도 다 빼앗길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정말 가지지 못했나? 우리가 가지지 못했다면 그분은 빼앗을 게 아무것도 없다. 우리가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분은 빼앗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논리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어떤 이는 다양한 컨퍼런스와 훈련을 통해 값을 치렀다. 그들은 많은 진리를 배웠고, 그들의 생명성장과 교회에 생명공급이 되기 위해 그 진리를 적용하는 방법을 배웠다. 하지만 컨퍼런스와 훈련이 끝나고 나면 그들은 자기들이 졸업했다고 느끼고, 평소의 그리스도인 생활로 안주한다. 그들은 좋은 형제, 좋은 자매라고 불리게 되었다. 하지만 주님께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그들에게 물었다면 그들은 몇 년 전 어떤 컨퍼런스에 갔었고, 어떤 훈련에서 졸업했다는 대답만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들이 가졌던 것을 포기했었기 때문에 주님은 그들이 버린 것을 취하셨다.

우리는 어떤 영적인 가치의 것을 가질 수 있지만 주님은 오늘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아시길 원한다. 우리가 가졌던 것을 가리킬 수만 있지만 오늘 우리는 아무것도 없다. 우리가 가졌던 것을 빼앗겼다. 나는 캠퍼스에서 어떤 형제들과 만나 바뀌었다. 그들은 나에게 얼마나 많이 도움을 받았는지를 말해 주었다. 과거에 내가 캠퍼스에서 복음을 전했을 때 그들에게 주님을 사랑하고 그분을 따라 살라고 말했다고 전해 주었다. 그 때 나는 그들이 주님에 의해 쓰임 받았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우리가 동역자로서 나는 그들이 선교단체의 책임자들로만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것이 가치 있는 것들을 사라지게 하는 이유였다.

오늘날 많은 젊은이들이 그렇게 열정적인데 반해 얼마나 많은 감독자들을 포함해 노인들이 열정적이지 않다는 것에 충격이다. 대부분의 노인들이 젊었을 때 그들 역시 열정적이었었다는 것을 안다. 세월이 지나는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모든 젊은이들이 이것에 관해 염려해야 한다. 20-30년 후에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 오늘날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계속 가지고 있을까? 그들이 그리스도를 얻으려하고 다른 사람들을 섬기려 한다면 그들은 훨씬 더 풍성해질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것이 다 사라질 것이다. 그들이 종교적인 것을 만족하려고 생활권에 교회를 세운다고 해도 그 교회는 조금씩 죽어갈 것이다. 역사는 그것을 증명한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오실 때 계속해서 그분을 거절한다면 그분은 결국 오시는 것을 멈추실 것이다. 한 형제가 한 자매와 데이트를 하려고 계속 노력하는데 그 자매가 늘 하는 소리가 싫어요. 데이트 안 해요.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그가 드라이브하러 가자고 물어도 싫어.라고 말한다. 그가 꽃을 주어도, 저녁을 먹자고 해도, 걷자고 해도, 핸드백을 사주어도, 그녀의 대답은 한결같다.

싫어!

결국 그 형제는 포기할 것이다. 그 자매가 자기 마음을 바꾸고, 그가 돌아오기 원한다면 그땐 이미 늦었다. 그 형제는 이로 인해 그와 같은 자매와 결혼을 할까봐 두려워한다. 그녀와 함께하는 것이 싫은 것이다. 그 자매가 가진 것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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