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 음료/새벽이슬처럼

겨자씨

Hernhut 2019. 2. 4. 20:54


 작은 겨자씨가 커다란 나무가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루살렘에서 시작한 작은 교회가 온 세계를 덮을 정도의 큰 규모가 되었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우리 작은 지역교회조차도 그 그늘에 앉을 수 있는 큰 나무가 되기를 갈망한다.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라고 말을 한다.

하지만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것이 있다. 우리가 큰 나무에서 교회생활을 누리는 동안 새들로 대표하는 사탄은 그 자기에 앉아있다.

이와 같은 나무 그늘 아래에서 가라지 기질을 갖고 있는 우리는 만족스러워 하게 된다. 그럴 때 우리는 교회생활 안으로 세상적인 권리를 가져올 수 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이 없는 데서 즐기는 유일한 양심은 공개적으로 즐기게 된다. 우리는 무엇이 영적인 것을 의미하고, 경건한 것을 의미하는지 조차도 더 이상 알지 못한다. 우리는 숫자에만 관심이 있다. 분별력이 없는 우리는 세상 것을 가져오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할 것이다. 기독교 대부분이 이와 같다. 어떤 이들은 종교적인 의식으로, 유대교 교리로, 어떤 이들은 교파교리로, 이론으로, 어떤 이들은 의미 없는 은사로 교회의 질서를 무력화시키고 있다. 온갖 악기로 중무장을 하고, 거룩한 옷으로 장식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사탄이 그리스도인들의 혼을 적셔 그늘을 만들게 하고 사탄이 앉아 쉬려고하는 계책이다.

이와 같이 큰 나무의 부차적인 특징은 교회생활이 아무에게도 영향을 주지 못하는 비어있는 영적인 이야기라는 것이다. 아무도 새롭게 구원받지 못했다. 아무도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지 못한다. 여러 이야기로 가득할지라도 아무도 주님께 헌신하라고 격려 받지 못한다. 우리는 어떤 유명한 그리스도인에 관해 이야기할 수도 있고, 심지어 성경을 말할 수 있지만 아무도 만지지 못하고, 아무도 알지 못한다. 나무 그늘 아래에 앉아 즐기기만 하는 모든 사람은 그들 머리에 둥지를 트는 새들에 대해 상관하지 않고, 사탄이 영향을 발휘하는 것에 그리 싫어하지 않는다.

교회가 거대해지고, 초대형화되는 것을 기뻐하지 말라.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예루살렘교회 역시 점점 성장하자 하나님은 온 땅으로 흩어지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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