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 음료/새벽이슬처럼

아마포 덮개

Hernhut 2017. 11. 6. 16:06

염소 털 덮개 아래에 청색, 자색, 주홍색 실과 꼬아 짠 고운 아마포 덮개가 있다(26:1). 하나님께는 이 덮개가 유일한 덮개다. 청색, 자색, 주홍색 실은 아마에 섞어 짠 색사(色絲)였다.

우리가 본 것처럼 고운 아마포를 산출하는 과정은 고통스러운 사역을 포함한다. 이 일은 문자적으로 출애굽기에 기록되었다. 그리고 오늘날 하나님께서 영적으로 우리에게 사역하시는 것과 같다. 그분께서 완전히 우리를 취하시는 과정은 몹시 어려울 수 있지만 이와 같은 힘겨운 것만으로 그분은 그분의 증거를 위한 실을 얻을 수 있다. 우리가 이 과정을 통과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축복으로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산출되는 것은 교회에 축복이 된다.

아마포는 목화와 아마로 만들어졌다. 목화는 생명을 대표한다. 그리고 아마는 십자가를 대표한다. 교회가 얼마나 생명으로 구성되고, 십자가 체험을 하는 이들이 필요한지! 생명 없이 우리는 생존할 수 없고, 십자가 없이 아무것도 성공할 수 없다.

우리가 삶이 만족스럽다고 생각할지라도 주님은 십자가를 체험하는 누군가가 필요하다. 모든 사람이 목화만 있다면 교회에 그들이 필요할 때 아무도 일어설 수 없을 것이다. 누구도 주님의 다스림을 체험하지 못했다면 교회는 불가피하게 다가오는 가르침의 바람을 견딜 등뼈를 가지지 못할 것이다. 아마 교회는 태풍으로 날아가 버릴 것이다. 이것은 교회사에서 반복적으로 일어났다.

어떤 은사를 받은 이가 삶에 대한 좋은 메시지를 전하고 따르는 이들을 얻기란 쉽다. 하지만 필요했을 때 그들이 일어설 수 있는가? 하나님은 그들이 일어서는 것을 알게 하려고 그들 안으로 어떤 단단한 것을 사역하셨는가? 각주, 전후참고, 단어연구로 말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 진리가 십자가의 체험을 통해 우리 안으로 사역하지 않았다면 우리의 메시지는 시험이 올 때 어떤 누구도 돕지 못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말하는 이나 듣는 이 모두 사라질 것이다.

나는 생명에 관해 형제의 지원에 의지한다. 하지만 일어서는 것에 관해 나는 아주 완고하다. 나는 교회 생활이 훈련되도록 하는 것에 관해 주님께서 우리에게 전념하시는 것과 교회가 그 본질을 변개시키지 않는 것에만 관심을 둔다. 그것이 우리의 비전이요, 헌신이다. 우리는 우리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위해서 값을 지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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