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 음료/새벽이슬처럼

진주비유(5)

Hernhut 2017. 6. 6. 12:09

이 두 비유 중 첫 번째 비유 마태복음 13:45절에서 보물은 이스라엘을 가리킨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특별한 보물이다(19:5-6, 135:4). 그런데 이 두 번째 비유 마태복음 13:45-46절은 교회가 나온다. 보물은 바다에서 나는 굴(조개)에서 찾는다. 지느러미와 비늘이 없는 굴은 정통파 유대교에서는 불결하게 생각한다(11:9-12). 진주가 정통파 유대교에서 불결하게 생각하는 종에서 나온다는 사실, 또 진주를 산출하는 굴이 바다(이방)에서 찾게 된다는 사실이 진주가 또 다른 이스라엘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이런 방면에서 진주비유는 보물비유의 연속이다. 오히려 진주는 하나님의 다루심 안에 있는 또 다른 단일체로 말해야 할 것이다.

 

앞에 있는 비유에 있는 보물비유의 정체성과 다르게 진주비유는 그 자체가 성경 어떤 곳에서도 말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주를 사용하는 상징은 쉽게 알아낼 수 있다. 성경은 성경으로 비교함으로 진주는 쉽게 교회를 의미한다고 알 수 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신부를 말한다.

 

그리스도께서 집 안으로 돌아가신 후 이 비유들을 주셨다. 보물(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다니엘의 70주 동안 민족을 다루심을 완료하는 이때에 이스라엘을 다루실 것이기 때문에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그리스도는 이 두 비유 중 첫 번째 비유에서 보물을 구매하지 않으신다. 두 번째 비유에서 그분은 진주를 구매하지만 보물을 직접 구매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분은 보물이 숨겨진 밭을 구매한다.

 

그러므로 두 비유 중 첫 번째 비유에서 밭을 구매하시는 그리스도는 이후에 두 번째 비유에서 진주를 구매하신다. 이 비유들은 하늘왕국에 관한 것이다. 몰수된 상속에 대해 구속받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진주가 교회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계시일 것이다. 보물비유는 사람 구원에 대한 목적의 한 면을 보여주고, 진주 비유는 다른 한 면을 보여준다. 보물비유에서 볼 수 있는 밭(세상)구매는 몰수된 상속을 구속하는 그리스도의 미래사역과 관계가 있고(6-19), 진주구매는 신부를 의미한다. 이 신부는 갈보리에서의 그리스도의 마지막 사역과 심판대에서의 결정을 통해 구원을 받고, 혼인잔치(19:7-9)를 통해 상속을 구속함으로 구매하시는 그리스도의 아내가 되는 교회다(1-4). 이 모든 것은 이 구속사역을 수행하시는 그리스도, 오로지 어린양으로서 그분의 마지막 사역을 근거로만 일어난다(5:6-14).


주호촌의 왕국의 비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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