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 음료/새벽이슬처럼

알곡(밀알)-하나님의 아들들(2)

Hernhut 2016. 8. 5. 15:54


모든 천사들은 하나님께서 특별하게 창조하셨기 때문에 그들도 하나님의 아들들이다. 천사들은 하나님의 왕국에서 위임된 능력과 권세의 여러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1:6, 2:1, 38:7). 아담 역시 하나님의 특별한 창조 행위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다. 하지만 아담의 후손들은 하나님의 아들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자신들을 공격한 자의 아들들이 되었다. 그들은 아담의 아들들이 되었다(5:3-32, 3:38).

타락하기 전 하나님의 아들인 아담은 땅을 다스리는 위치에 있었다. 하지만 타락은 자격이 박탈되는 결과를 낳았다. 그가 여전히 하나님의 아들이었지만 타락 이후 더 이상 홀()을 잡는 위치에 있지 못했다. 아담 후손들 역시도 홀()을 잡지 못하는 위치에 있었다. 왜냐면 그들은 타락한 아담에게서 물려받은 위치가 되었고, 또 하나님의 아들들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들은 아담의 아들들이 되었고, 타락한 존재의 아들들이 되었다.

2,000년 후 하나님은 아담 안에서 잃었던 목적을 위해 갈대아 우르를 떠나도록 아브라함을 부르셨다. 아브라함의 노선을 통해 하나님은 인류를 구별하려고 하셨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그분의 맏아들로 양자 삼을 수 있으셨다. 아담 타락 이후 처음으로 땅을 다스리는 위치에 있도록 인류의 부분을 허락하는 구속이 정해진 것이다. 이 특별한 창조는 아브라함의 손자 야곱에 의해 수행되었고(43:1), 유전자로 전해지는 본질적인 것이었다. 이 창조는 야곱의 12아들들로 유전되고, 다른 모든 민족과 다르고 분리된 민족을 낳았다. 그리하여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은 다르다(23:8-11). 그러고 나서 하나님은 이 본질적인 별도의 민족을 가지셨다. 하나님은 이 민족을 아들로 간주하셨다. 하나님은 이 민족을 야곱 안에서 특별히 창조하시고, 맏아들 지위를 주시고, 입양하셨다(4:22-23). 이 민족에 포함되는 이들은 다 구속받았고(12:1-51), 이미 그들의 조상에게 약속하신 땅에서 민족들의 머리의 위치에 두셔서 다스리도록 모세를 통해 이집트 밖으로 이 민족을 불러내셨다(2:23-25, 3:7-12, 15:17-18, 19:5-6). 즉 하나님의 맏아들로서 알려진 구속된 사람은 아담이 이미 다스리도록 창조되었던 하나님의 왕국의 일부분을 다스리도록 부르심을 받은 존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