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 음료/복음칼럼

불을 통과하는 성도들

Hernhut 2015. 12. 15. 15:16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나갈 때에 내가 너와 함께하리라. 강들을 건널 때에 강들이 네 위로 넘쳐흐르지 못하며 네가 불 속을 걸어갈 때에 타지도 아니하고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43:2

 

고대 세상의 우상문화는 많은 거짓 신들을 숭배했다. 그 신들은 대부분 태양을 숭배하는 것과 연결되어 있었다. 오늘날 우리 주변에서도 그와 같은 일들을 자주 보곤 한다.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동쪽으로 몰려가 해가 뜨기만을 기다렸다가 해가 뜨면 탄성을 지른다. 그리고 태양에게 두 손을 모으고 눈을 감고 온갖 소원을 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도 아직까지 이런 방법, 저런 방법으로 태양을 숭배한다. 성경에는 이런 신을 밀콤(암몬 족속의 민족신-왕상 11:5), 몰락, 몰렉, 말캄 등으로 불렸다. 이 신은 사람의 희생(제물)을 요구했다. 어린이, 특히나 첫 번째로 태어난 아이를 요구했다. 사람들이 이 희생요구에 반응하면 태양의 힘과 열기를 채워주는 조건이었다. 우리나라의 미신과 얼마나 닮았는지!

 

고대 밀콤 숭배에 관한 온갖 이야기는 자녀로 하여금 불을 통과하게 하는 악한 것이었다(18:21). 밀콤 신의 조각상은 불을 붙여 그 속으로 통과하도록 구멍이 난 것이다. 제물로 바쳐진 아이는 불꽃이 이는 조각상의 입에 빠트렸거나 안에 있는 열기로 아이를 서서히 구워지도록 쭉 뻗어 있는 조각상의 손 위에 올려놓았을 것이다. 무서워하는 아이의 울음은 시끄러운 드럼과 음악소리 때문에 들리지 않았을 것이다. 이러한 의식은 일괄적으로 불을 통과하는 의식으로 불렸다.

 

사람 제물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혐오스런 것이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1:27) 만들어졌다.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죽이는 것으로 피를 흘리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을 죽이는 것이다(9:6).

 

바벨론 포로가 된 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회복을 예언하실 때 하나님은 우상민족을 심판하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신들도 심판하시겠다고 선포하신다. 하나님은 아이가 노략을 당하였으니 울부짖을지어다. 랍바의 딸들아, 너희는 부르짖으며 굵은 베를 두르고 애통하며 울타리 옆으로 이리저리 달리라. 그들의 왕과 그의 제사장들과 그의 통치자들이 다 같이 포로로 잡혀가리라.”(49:3)고 설명하신다. 사람 제물을 요구할 때 살려고 종교를 받아들이는 것은 주님께 용납될 수 없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영적인 불을 통과하는 것으로부터 그분의 자녀들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하신다. 다니엘 3장에서 불타는 용광로에 믿음이 있는 히브리 사람들이 던져진 것처럼 하나님은 성도들이 불타는 시련으로 고통 받을 때에 그들을 보호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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