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른훗 일기

“굿바이”라고 말하지 말라(빌 4:1-9, 시 7:1–9:20, 행 18:1-28)

Hernhut 2015. 7. 14. 10:45

 


너희가 내 안에서 배우고 받고 듣고 본 그것들을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께서 너희와 함께 하시리라.”(4:9)

 

아주 오래전 어느 날 하루는 주영형제의 집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로 반나절을 보냈다. 주영형제는 신실하고 경건한 형제다. 나는 그 형제와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고, 그의 집에서 진지하고 기억할만한 영적인 이야기를 나누기를 원했다.

 

거의 한 시간동안 음식을 먹으며 그동안 교회생활에서 체험했던 이야기를 했다. 내가 내 자신에 대해 말했을 때 그는 그 이야기에 힘겹게 미소를 지었다. 그는 나의 말에 힘겨워 했고, 우리는 곧 진지해졌으며, 그는 그가 나의 삶을 보고서 어떤 다듬어지지 않은 가장자리 부분을 깎아내려고 그의 에너지를 다 쓰고 있었다. 내가 그의 말을 듣던 그 순간에 나는 작별인사를 하려고 했다.

 

내가 작별인사를 하려고 할 때 그는 나를 멈춰 세웠다. “형제, 내가 형제에게 항상 말했던 것을 기억해봐. 우리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두려워할 것이 없어. 왜냐면 우리는 그것이 끝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야. 난 두려워하지 않아. 내가 형제를 가르친 것을 하면서 살아.” 이 도전적인 말은 바울이 빌립보교회의 성도들에게 말한 것과 같음을 상기시킨다. 너희가 내 안에서 배우고 받고 듣고 본 그것들을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께서 너희와 함께 하시리라.”(4:9)

 

이 마지막 날 주영형제의 눈은 반짝거렸다. 나는 그날 내가 주영형제를 처음 만났던 그날을 그의 눈에서 보았다. 그는 그의 마음에 두려움이 없었다. 내가 메시지를 하고, 내가 섬기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은 주영형제에 의해 가르쳐진 것들이다. 우리가 삶의 여행을 하는 것은 영적으로 우리를 격려하고, 위로한 사람이 있음을 기억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