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강해/사도행전

바울을 모방하는 자들

Hernhut 2015. 4. 22. 10:55

 

사람들이 이 놀라운 기적을 보았을 때 거기에는 바울이 행하고 있었던 것과 같은 것을 행하기를 원했던 7명의 유대인들이 있었다(19:14~15). 그들은 바울이 예수의 이름으로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보고서 자신들도 그 같은 방식을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아마도 바울이 저런 일을 하는데 우리도 해야지 않겠어. 우리도 할 수 있어.” 라고 말했을지도 모른다. 그들은 바울의 마술적인 방식을 사용한다면 마귀가 사람들의 밖으로 나갈 거야.” 라고 생각했다.

 

이 모방하는 자들은 악령에게 사로잡힌 자에게 다가갔다. 아마도 그들은 사악한 영아, 우리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너는 이 사람에게서 나오라.” 고 말했을 것이다. 갑자기 악령은 내가 예수님도 알고 바울도 알거니와 너희는 누구냐?”(19:15) 라고 그들에게 말했다.

 

예수님께서 이 사악한 영에게 나오라고 말했을 때 그 사악한 영은 순종하고 사로잡은 자에게서 나왔다(1:23~26). 바울이 예수의 이름으로 이 사악한 영에게 사로잡은 자에게서 나오라고 말했을 때 그 악령은 곧바로 나왔다(16:16~18). 이 사악한 영은 이 모방하는 자들에게 순종하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바울이 성공적으로 사악한 영을 쫓아낸 것은 마술적인 방식을 사용한 것이 아니고,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그에게 부여하신 능력 때문이었다. 사악한 영은 바울을 두려워하지 않았지만 바울이 사랑하고 섬긴 하나님을 두려워했다. 이 일곱 명의 모방하는 유대인들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지 않았다. 바울은 방식 이상의 것을 가졌다. 그는 그를 후원하시고 계신 하나님을 가졌다.

 

오늘날에도 가끔 구원받지 않은 사람들은 그리스도인들을 모방하려고 한다. 그들도 식사하기 전에 기도하고, 교회에 나가고,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성경도 읽는다. 이러한 것을 행하는 것으로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은 모방하는 그리스도인들이지만 하나님께서 후원하시지 않으신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참된 개인적인 관계를 갖지 못한다. 우리가 동물원에 가서 원숭이를 모방할 수 있지만 원숭이가 되지 못한다.

 

이 일곱 명의 유대인들은 사악한 영을 물리치기 원했지만 사악한 영이 그들을 정복했다. 사도행전 19:16절에 의하면 이 사악한 영에 의해 사로잡힌 사람은 맹렬히 격분해 그들에게 덤벼들었다. 사악한 영에 사로잡힌 자는 모방하는 자들의 옷을 벗기고, 상하게 하자 일곱 명 모두 그 집에서 나와 달아났다. 사악한 영에 사로잡힌 한 사람이 일곱 명을 이겼다. 사악한 영은 초인적인 힘을 가진 사람이었다(5:2~4). 이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바울과 같은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배웠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모방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들은 사악한 영에게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교회도 한 인격체다. 그 인격체인 교회를 사로잡고 있는 사악한 영들이 있다. 모방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사악한 영에게 이기지 못하고 도리어 패배할 수 있다. 오늘날 교회에 모방하는 자들이 아닌 바울과 같은 사람들이 필요하다. 교회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살고, 하나님께서 후원하는 그리스도인들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