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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 주의 만찬을 가져야 하는가?(II)

Hernhut 2012. 8. 13. 23:20

우리는 언제 주의 만찬을 가져야 하는가?(II)

합당한 시간과 주의 만찬의 빈도수

성임현헤른훗 형제

 

II. 사도행전 20:7절의 연구

 

이 구절은 신약교회가 주의 만찬을 순종했을 때에 관한 대부분을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A. 문맥적 연구

 

사도행전 20:1~6절

누룩 없는 빵 곧 효모로 부풀리지 않은 빵의 날(무교절) 후에 바울과 그의 여행의 벗들은 예루살렘으로 여행하기 위해 마케도니아에 있는 빌립보를 떠났습니다. 그들은 빌립보에서 드로아까지 5일 동안 갔고 거기서 7일 동안 머물렀습니다.

 

사도행전 20:7절

제자들은 빵을 떼려고 주(週)의 첫날에 함께 와서 모였습니다. 그 때에 바울은 다음 날 아침에 거기서 떠날 계획이었지만 그들에게 복음을 전파하였고, 한밤중까지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1982년 이전 우리나라에 통행금지가 있던 시절에는 교회마다 철야나 리트릿집회를 가졌습니다만 요즘은 이런 모임이 거의 사라져 버렸습니다. 여기서 “빵을 떼는 것”이라는 표현은 마태복음 26:26, 마가복음 14:22, 누가복음 22:19, 사도행전 2:42, 고린도전서 10:16, 11:23~24절에서 행해진 것처럼 주의 만찬과 관련지어야 합니다. 어떤 문맥에서의 이 문장은 일반적인 식사(행 2:46)와 관련이 있을 수 있지만 꼭 여기서는 그 경우를 말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명백하게 이 문맥은 교회 집회와 관련이 있고 바울은 이미 고린도전서 11:17~22, 34절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의 집회에서 일반적인 식사 곧 요즘 말하는 애찬을 먹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가르쳤습니다. 빵을 떼는 것이 일반적인 식사였다면 바울은 고린도전서 11장에서 자신의 가르침을 위반한 것입니다. 이렇게 가르친다면 바울은 아마도 이중적인 사람일 것입니다.

 

사도행전 20:8~16절

바울의 긴 설교를 하는 동안 유두고형제는 잠이 들었고, 창문 밖으로 떨어져 죽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그를 죽음으로부터 일으켰습니다. 계획대로 바울은 새벽에 떠났습니다.

“그러므로 그가 다시 올라가 빵을 떼어 먹고 오랫동안 곧 날이 새기까지 이야기하고 이처럼 떠나니라.”(행 20:11)

그의 의도는 먼저 배를 타고 가서 땅을 가로질러 가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일찍 항해해서 간 것은 그들이 오순절(펜티코스트) 날에 예루살렘에 가려고 서두른 것이었습니다. 이들은 50일 간 이 여행을 하기 위해 그들을 떠났습니다.

“너희는 너희를 위해 그 안식일 다음 날 곧 너희가 요제 헌물의 단을 가져온 날부터 세어서 일곱 안식일을 채우고 일곱 번째 안식일 다음 날까지 오십 일을 세어서 새 음식 헌물을 {주}께 드릴지니라.”(레 23:15~16)

 

B. 구절에서의 결론

주의 만찬을 위한 날은 “그 주(週)의 첫째 날”입니다. 우리는 이 행함이 실행되어야 할 때를 우리에게 말씀하실 하나님을 기대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심으로도 본으로도 가르치신다는 것을 압니다. 사도행전 20:7절의 본은 주의 만찬에 대한 날이 곧 주(週)의 첫날 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언어의 본질은 주의 만찬을 위한 빈도수가 매주(每週)의 첫날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이를 행하라고 말씀하실 때 구약성경의 의식에서처럼 그 날이 올 때마다 실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의 만찬을 관심하는 날은 매주(每週) 첫 날입니다. 매주(每週)마다 첫날에 떡을 떼기 위해 제자들이 함께 모여야 합니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 그분의 제자들, 그분의 사도들, 초대교회들, 예루살렘에 모였던 사람들뿐만 아니라 바울과 이방교회들도 안식일에도 모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안식일 다음 날에도 모여서 떡을 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의 만찬의 날은 안식일과 유사성이 있습니다(출 20:8~10, 행 20:7).

 

마치 출애굽기20:8~10절이 거룩하게 매주 7일을 지키도록 기억하는 의미처럼 마찬가지로 사도행전 20:7절도 빵을 떼려고 매주 첫째 날에 함께 와야 합니다. 사람들이 일 년에 1번, 한 달에 1번 아니면 주중에 주의 만찬을 갖기 원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무슨 성경적인 권세가 그들이 주의 만찬을 일 년에 한번, 한 달에 한번, 주중에 한번 할 수 있다고 제안한 것입니까? 우리가 성경적인 본을 존중하고, 복음 가운데 우리의 실행들을 권한을 부여받은 것을 알아야 한다면 우리는 우리가 교제하는 가운데서 우유를 마시는 것, 양고기를 먹는 것, 아이들에게 침례를 줄 수 있는 것보다 다른 시간에 더 주의 만찬을 가질 수 없습니다. 나는 여기서 주의 만찬과 주일을 지키는 것이 매주 첫날에 가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은 것입니다.

 

C. 사도행전 20:7절은 특이한 것, 극히 예외적인 것이 될 수 있는가?

본보기의 어떤 측면에서는 예외적인 것들이 있었습니다. 만일 우리가 사도행전 20장에 있는 것처럼 신약성경의 본에 순종한다면 무리들이 가끔 “복음전파자가 밤중에까지 복음을 전해야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졸아야하고 또 창문으로 떨어지고 죽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까?”하고 묻습니다. 하지만 본보기 그 자체의 문맥은 특이한 상황이었다는 것을 분명하게 입증합니다. 보통은 예외적이거나 드로아에 있는 제자들에게도 필요하지 않았다면 분명 그것들은 우리에게 실행하도록 요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일주일 중 첫날에 있는 주의 만찬이 특별한 것이었습니까? 어떤 사람들은 만찬을 갖기 위해 첫날에 제자들이 모이는 것이 특수한 상황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른 것들처럼 어쩌면 이것 역시 평범한 실행이 아니어서 우리가 그 실행하는 것을 모방하지 말아야 한다고 할지 모릅니다. 사도가 방문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그날 모였습니까?

 

문맥가운데 드물게 교회가 한주 첫날에 모이는 것이라고 한 것이 무엇입니까? 반대로 분명하게도 문맥에서 빈번하게 매주 모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사도행전 20:7절에서 사도가 방문하고 있었기 때문에 모인 것이 아니라 “빵을 떼려고” 모였다고 말합니다. 그 의미는 교회가 주의 만찬을 가지려고 모였던 대표적인 시간이요, 바울이 가르칠 기회로 그들의 모임을 사용했던 것을 암시합니다.

 

바울이 그 마을에 왔을 때 교회가 모일 때까지 7일간 기다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서둘러 예루살렘으로 가고 있었고, 매우 바빠서 밤새도록 깨어 있다가 다음 날 아침에 떠나야 했었습니다. 그의 배는 이미 떠났고, 그 배를 따라잡기 위해 육로로 여행을 해야 했습니다(행 20:8~16). 교회가 1년에 한번, 한 달에 한 번씩 주의 만찬을 가지려고 모이는 것이었다면 그 모임을 소집하기 위해 오랫동안 그렇게 기다린 이유랍니까? 이렇게 말함으로 어떤 이들은 “그 때가 정확하게 바로 그날이었겠지.”라고 말할 수 있지만 7절의 문맥을 보면 매주 빵을 떼기 위해 교회 형제들이 정기적으로 모인 것을 분명 알 수 있습니다. 드로아교회는 바울이 오고 있었다는 것을 사전에 예고되었습니다.

 

바울이 오고 있었다는 것을 아는 것, 그가 그와 같이 서둘렀다는 것을 아는 교회가 왜 모이기에 가능한 마지막 날까지 기다렸겠습니까? 또 배 대신에 육지로 가려고 했을까요? 왜 2~3일 일찍 모임을 소집하지 않았을까요? 확실히 일주일 중 첫째 날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사실 오늘날에 설교를 하고 가르치는 일이 주된 교회의 사역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1세기의 교회사역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이 조심스럽지만 그건 사실인 듯합니다. 문맥적으로 봐서 주의 날의 1차적인 교회사역은 빵을 떼는 집회요, 2차적인 사역이 가르치고 또 메시지 전달사역입니다. 오늘날의 교회사역이 좀 바뀌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교회형제들이 만나는 때를 왜 한주의 첫날로 언급하여 설명했을까요? 왜 그들이 도착한 후에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를 우리에게 말하려고 애를 썼을까요? 그리스도인들의 특별한 모임을 언급하는 다른 많은 구절들은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소집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임이 무슨 날에 모이는지에 대해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일주일의 유일한 날이 그리스도인의 경배에 관해 특별하게 말하기 위해 지정된 날이 안식 후 첫날 곧 주의 날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다른 날에도 모였습니다. 하지만 특별하게 말한 유일한 날이요, 그들이 주의 만찬을 가졌던 유일한 날인데 그날이 한주의 첫날입니다. 그날이 중요한 날이 아니라면 왜 그날을 언급하고 다른 날을 전혀 말하지 않았을까요?

 

이 구절에서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빵을 떼기 위해 제자들이 함께 한주의 첫날에 모였습니다. 한동안 나는 주일날에 주의 만찬을 하지 않는 교회에 나갔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 교회서 실행하지 않는 사역을 실행했습니다. 주일날에 그것도 아침에 몇 시간이고 복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갔을 때 많은 비난의 대상이 되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그 사역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목적을 위해 교회가 그 날에 모이는 것이 예외적이었다고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와는 반대로 분명하게 밝혀두고 있습니다. 한주의 첫날이 중요한 날이었습니다. 교회는 그날에 모였습니다. 그것은 일반적으로 모이는 날과 구별하여 특별하게 모이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고린도전서에서 이것에 대한 분명한 것을 더 볼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적인 이 본보기를 존중한다면 우리는 한주의 첫날에 서로 빵을 떼려고 함께 모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