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절이후의 방언
기적적인 방언을 말하는 두 번째 언급은 사도행전 10장에 있습니다. 유대의 변두리이기는 하지만 로마의 식민 통치하에 있던 가이사랴 로마 백부장 고넬료라 하는 사람의 집에서 이방인들과 함께하는 베드로의 복음전파 집회입니다. 여기서 다시 이러한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베드로와 함께 왔던 할례를 받은 유대인들은 성령께서 그분의 선물을 이방인들에게 부어 주셨고 하나님을 높이는 것과 방언으로 말하는 것을 들었기 때문에 깜짝 놀랐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을 정말로 구원하신 것을 베드로와 함께한 개심하는 6명의 유대인에게 확실한 표적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유대인)은 “물을 금지하여 침례를 받지 못하게 하거나” 그리스도의 형제들(brethren in Christ)로서 그들을 받아들이는 것을 거절할 용기가 없었습니다(45~47).
더욱이 할례를 받은 그들이 예루살렘에 있었을 때에 이것(할례) 때문에 다투었습니다. 사도는 “성령께서 그들 위에 임하시되 마치 처음에 우리에게 임하신 것같이 하시더라”(행 11:15)는 말씀으로 사실을 호소하여 그 자신의 정당성을 입증했습니다. 그러므로 이때에 방언 은사에 대한 현상이 아주 확실하고 강한 동기로 성경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면 변화된 이방인들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었을 것입니다.
그런 종류의 일이 일어난 것을 특별하게 기록되도록 하고서 베드로는 오순절날에서 돌아와야만 했었을 것입니다. 베드로가 호소했었던 것에 대한 것과 비슷한 일이 수년 사이에는 나타난 적이 없었기에 그 추론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사도시대에 구원받은 모든 사람들이 방언으로 말하는 능력을 받았다고 말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진리와 거리가 훨씬 더 멀리 있습니다. 그와는 반대로 분명하게 방언의 은사를 받는 것은 흔치 않은 중요한 때를 위해 보류되었다고 나타나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에베소에 방언 은사가 나타난 것은 사도행전 19장에 언급됩니다. 이는 전적으로 팔레스타인 바깥에서 일어났습니다. 에베소에 오고 있었던 바울은 요한의 침례와 연결된 온전한 진리만을 받았던 신실한 제자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것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성령을 받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주 예수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고 바울이 그들 위에 그의 손을 얹었을 때에 성령께서 그들 위에 임하셨고 방언과 예언으로 말했습니다(행 19:1~6). 이 경우 앞에서 말한 두 곳에서처럼 바울에 의해 선포된 진리가 표적과 기적으로 말미암아 특별하게 증명되었어야 했던 분명한 필요이었습니다. 더욱이 에베소는 다이아나의 큰 신전이 있었던 곳이었고, “훼괴한 술수”, “마법, 주술, 마술” 등의 기술을 훈련시키는 곳이었습니다(19).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곳에서 바울의 손으로 특별하고도 흔치 않은 기적을 일으키셨습니다(11~12).
오늘날에는 성령을 추구하였거나 방언의 은사를 추구하였던 방식으로 추구하는 경우는 아무도 없습니다. 성령은 단순하게 그분께서 그것이 필요하다고 여기셨을 때 선물을 부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