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이 시대는 그리스도의 승천과 영광 가운데 재림 사이의 시간입니다.
요약
성경에는 『이 시대』와 『다가올 시대』라는 두 시대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성경이 이 두 시대에 대해 무엇을 말하는지, 그 시대가 어떤 모습인지, 그리고 서로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글에서 그리스도의 왕국이 현재이자 미래인 시대에, 이 악한 시대와 미래의 성령 시대가 오늘날 어떻게 작용하는지 고찰할 것입니다. 이 시대의 흐름을 특징짓는 일곱 가지 특징을 살펴보고, 종말론 연구를 바탕으로 한 신실함에 대한 부름으로 마무리할 것입니다.
지금은 어떤 시대입니까? 이 일상적인 질문은 성경이나 시대의 징조를 해석할 때 가장 중요한 질문 중 하나입니다. 이 질문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과 관련하여 우리가 어디에 서 있는지 이해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이 질문은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구원 드라마에서 우리의 위치를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고자 하는 우리의 자세가 달라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시험하는 자들에게 『너희가 하늘의 형상은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하지 못하느니라』(마태복음 16:3)라고 말씀하셨을 때 바로 이 질문에 답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의 반대자들의 무지함을 드러내지만, 동시에 이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 예수님에게서 배워야 할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신약성경에는 『이 시대』와 그에 따른 『오는 시대』가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 두 시대의 차이는 하늘의 표적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에서 비롯됩니다.
흥미롭게도, 예수님께서 유대인 지도자들의 무지함을 정죄하실 때, 그분의 부활을 언급하십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16:4에서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되 요나의 표적 외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나의 이 표적은 마태복음 12:39-41에서 이미 언급되었는데,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사흘을 보낸 것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예표했습니다.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이 대격변적인 사건, 곧 그리스도의 부활은 새 창조를 가져오고 이 시대의 흐름을 바꾼 사건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 나라의 완성과 우주의 재생을 기다리고 있지만(마태복음 19:28), 사도행전 2:17; 히브리서 1:2과 같은 구절들은 그리스도께서 『마지막 날』을 가져오셨음을 증거합니다. 하지만 옛 시대는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습니다. 죄, 죽음, 그리고 악(천사와 인간)은 비록 제한된 기간 동안이지만 여전히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가올 시대가 도래하고 우리가 성령으로 그리스도의 축복을 경험하는 동안(에베소서 1:3), 우리는 타락한 세상의 영향을 계속 겪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 시대의 흐름입니다.
이 글에서 우리는 갈등하는 우리 시대의 특징들을 살펴볼 것입니다. 우리 시대를 두 시대로 구분하는 일곱 가지 특징과 그 모든 의미를 살펴볼 것입니다. 그런 다음, 성경적 종말론이 그리스도인 제자도를 촉구하기 때문에, 이 갈등하는 시대에 충실하게 살아가라는 그리스도의 명령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종말론은 난해한 것으로 도약하는 것이 아니라, 믿는 자의 발밑에 반석을 놓아 우리가 주님의 날에 소망을 가지고 우리 시대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 시대의 갈등 과정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환난과 전쟁입니다. 예수님은 감람산 담화에서 『난리와 전쟁 소문』과 『큰 환난』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마태복음 24:6, 21). 어떤 이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종말에 일어날 사건들을 묘사한 것으로 해석하지만,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는 영적 전쟁이 가인과 아벨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영적 갈등은 창세기 3:15의 말씀, 『내가 너와 여자 사이에, 네 후손과 여자의 후손 사이에 원수가 되게 하리니』의 결과입니다. 요한계시록 12장은 구속 이야기를 전하는데, 아담과 하와를 유혹했던 뱀은 그리스도를 박해했고 지금은 그를 믿는 자들을 쫓는 바로 그 뱀입니다.
이러한 더 큰 그림을 염두에 두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던 날들에 시작되어 교회 안에서 계속되다가 그분이 재림하실 때까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묘사하신 환난을 이해하는 데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것이 요한계시록 7:14에 묘사된 『큰 환난』이며, 신약 성경의 다른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현재와 미래에 대한 것입니다. 종종 이 부분에서 다양한 신학자들이 종말론에 대해 의견이 일치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모두 논의할 지면이 부족하지만,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계속될 이 시대의 적어도 일곱 가지 특징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 거짓 교사들과 거짓 가르침입니다. 거짓 가르침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이스라엘이 건국될 때부터 이스라엘을 괴롭혔습니다(민수기 22-24장; 신명기 13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마태복음 7:15-20; 요한계시록 2:14-15, 20, 24)과 사도들(디모데전서 4:1; 디모데후서 3:1; 베드로후서 3:2-7; 요한일서 2:18; 4:1-5; 유다서 1:18, 19)은 모두 거짓 교사들을 교회의 문제로 지적합니다. 더 구체적으로, 이 시대는 교회 내부에서 일어나는 거짓 교사들로 특징지어집니다.
둘째, 교회의 모독입니다. 교회 안의 거짓 교사들 때문에 하나님의 성전이 모독될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스라엘에 성전이 재건될 날을 기대하지만, 바울이 일관되게 사용한 『성전』은 유대인과 이방인으로 구성된 교회(에베소서 2:21)를 가리킵니다(고린도전서 3:16, 17; 6:19; 고린도후서 6:14-18). 따라서 바울이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있는 불법의 사람(데살로니가후서2:3, 4)에 대해 이야기할 때, 바울은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서 신성모독하는 거짓 교사를 묘사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는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에 보낸 서신에서 교회의 죄에 대해 반복적으로 언급하셨습니다(요한계시록 2-3장). 이 구절들은 거짓 가르침이 사소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거하시는 사람들 가운데 우상 숭배와 부도덕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일깨워 줍니다. 이 시대에 교회는 계속해서 그러한 죄의 유혹에 시달릴 것입니다.
셋째, 적대감과 박해.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시고 제자들에게 자신처럼 미움과 박해를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한복음 15:18-20). 그러나 예수님은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할 것이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겼노라』(요한복음 16:33)라고 결론지으셨습니다. 이 약속은 앞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 곧 자신을 따르는 모든 사람은 십자가를 져야 한다는 말씀(누가복음 14:27)을 더욱 확고하게 합니다. 그리스도의 하늘 대관식과 이 땅 통치 사이에 있는 이 시대에, 제자들은 그분의 영광에 들어가기 위해 예수님과 함께 고난을 겪어야 합니다(사도행전 14:22; 로마서 5:3; 8:17, 35, 36; 빌립보서 3:10; 골로새서 1:24; 디모데후서 3:12; 요한계시록 1:9; 2:9; 3:10; 7:14; 12:9-12). 이 고난이 교회의 모든 지체에게 동일하게 닥치지는 않겠지만, 참된 교회에는 적대감과 박해가 지속적인 요인이 될 것입니다.
넷째, 복음의 전진입니다. 이 시대에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반대가 심화됨에도 불구하고 복음은 권능으로 전해질 것입니다(로마서 1:16, 17).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24:14에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될 것이요, 그제야 끝이 오리라』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다시 말해, 지금은 복음의 시대입니다(갈라디아서 3:23; 디모데후서 1:8-11). 그리스도의 메시지가 땅 끝까지 전파될 것입니다. 사도행전은 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골로새서 1:5, 6은 복음이 온 세상에서 열매를 맺고 자라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모든 양들을 찾을 때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다섯째, 모든 양을 모으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4:14의 약속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기 전에 모든 민족이 복음을 듣게 될 것이라는 의미이지만, 그들이 모두 믿음으로 응답할 것이라는 약속은 아닙니다. 그러나 요한복음 10:16은 모든 우리 안에 있는 모든 양(즉, 유대인과 이방인)이 목자의 음성을 듣고 그를 따를 것이라고 말합니다(요한복음 10:27-29). 요한복음의 다른 구절에서 예수님은 이사야 54:13을 인용하여 『그들이 다 하나님께 가르침을 받을 것』(요한복음 6:45)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언급된 사람들은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요한복음 6:37) 사람들이며, 이제 성령으로 그리스도께로 이끄시는(요한복음 6:44) 사람들입니다. 이러한 이끄심의 수단은 말씀의 전파를 통해 나타나지만, 이 시대에 삼일체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믿음으로 이끄신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울이 로마서 8:30에서 말했듯이, 예정된 자들은 부르심을 받고 의롭다 하심을 받고 결국 영화롭게 될 것입니다.
여섯째, 믿는 유대인과 이방인은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될 것입니다. 복음의 구원하는 능력과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의 모임의 결과로 유대인과 이방인은 한 새 사람이 될 것입니다. 이것은 에베소서 2:14-17의 간증이며 교회에서 계속되는 경험입니다. 사실, 구약의 약속이 성취되면서 우리는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두 가지 움직임을 봅니다. (1) 구원은 먼저 유대인에게 왔고(로마서 1:16; 에베소서 1:12) 땅 끝까지 진행됩니다(사도행전 1:8). (2) 반대로, 이방인을 위한 구원은 믿지 않는 유대인도 그리스도를 믿도록 자극할 것입니다(로마서 11:11, 사 19:16-25). 두 집단을 모두 염두에 두고 바울은 『하나님이 모든 사람[유대인과 이방인]을 불순종에 가두신 것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푸시려 하심이니라』(로마서 11:32)라고 결론지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시대의 흐름은 유대인과 이방인이 성령으로 믿음에 이르러 그리스도 안에서 정체성을 발견하는 백성으로 연합되는 모습을 계속 보게 될 것입니다.
일곱째,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확실한 소망 속에서도 교회 내 분열은 지속될 것입니다. 구원받은 죄인들이 모일지라도,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는 여전히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이는 교리적, 교회적, 방법론적, 사회학적 측면에서 셀 수 없이 많은 방식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 시대의 흐름을 어떻게 해석하든 마찬가지입니다. 성경 본문과 역사적 특징들은 앞으로도 크고 작은 분열의 원인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우리의 종말론과 복음 메시지의 중심에 두고,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약속이 우리의 믿음, 소망, 사랑을 강화해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세 가지 덕목은 이 갈등하는 시대에 우리가 길러야 할 기독교적 덕목입니다.
이 갈등하는 시대에 살면서
결국, 우리의 복된 소망을 깊이 생각하는 것은 지속적인 믿음과 순종하는 사랑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복음서에서 예수님께서는 다가오는 심판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너희 주가 어느 날에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예비하고 있으라 인자가 생각지 않은 때에 오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태복음 24:42, 44). 마찬가지로 바울은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잘못된 견해를 바로잡으며 『이 말로 서로 권면하라』라고 말했습니다(데살로니가전서 4:18; 5:11). 이처럼 우리는 종말론이 현재의 삶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 시대의 흐름과 오늘부터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까지 일어날 사건들을 생각해 볼 때, 가장 중요한 적용은 그리스도인 제자도, 죄의 극복, 그리고 사랑 안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세우는 것입니다.
이 글은 복음주의자들을 종종 분열시키는 종말론(시대의 징조)의 핵심에 덜 초점을 맞췄습니다. 대신, 그리스도의 부활과 성령의 은사를 통해 현존하는 미래의 실체들을 간략하게 설명합니다. 이것들은 복음의 핵심이며, 믿음을 세우고, 사랑을 북돋우고, 이 시대의 어려움을 견뎌낼 은혜를 제공하는 종말론의 핵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소망이 그리스도 중심이 되고, 우리의 종말론이 하나님 나라의 복음(사도행전 8:12)에 기초하기를 바랍니다. 이 왕국은 현재이자 미래입니다. 참으로 지금은 바로 그 때입니다. 그리스도를 신뢰하고, 그리스도를 전파하고, 그분의 재림을 위해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바울이 로마서 13:11에서 말했듯이, 『구원은 우리가 처음 믿을 때보다 이제 우리에게 더 가까웠습니다.』 이러한 시기 감각을 가지고 우리는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때를 구원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날들은 악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이런 악한 시대는 지나가고 있으며, 그리스도께서 오실 시대는 날마다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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