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루

가인은 『방랑자』가 되었는가, 아니면 『정착민』이 되었는가?

Hernhut 2024. 11. 12. 23:55

가인은 『방랑자』가 되었는가, 아니면 『정착민』이 되었는가?
 
갈라디아서 4:11-17
 
가인이 동생 아벨을 죽인 후, 주님은 기록된 최초의 살인자를 이렇게 벌하셨다. 『네가 입을 벌려 네 동생의 피를 네 손에서 받았으니, 이제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다. 네가 땅을 갈아도 땅이 다시는 네게 그 효력을 주지 아니할 것이다. 너는 땅에서 도망하고 떠돌이가 될 것이다』(창세기 4:11, 12). 비평가들은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선고하신 것이 잘못되었다고 비난했다. 데니스 맥킨지에 따르면, 창세기 4:12는 성경에서 『가장 초기의 거짓 예언 중 하나』를 나타낸다. 『가인은 예상대로 방랑자가 되지 않고 아내를 맞아 도시를 건설하고 후손의 혈통을 세웠으며 안정된 삶을 살았던 것 같습니다.』 회의론자 스티브 웰스는 창세기 4:16, 17에서 『가인이 안정될 것』이라고 언급하지만 『이것은 도망하고 떠돌이에게 기대하는 활동이 아니다』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어느 쪽일까? 가인은 방랑자가 되었는가, 아니면 정착민이 되었는가?
모세는 하나님께서 그와 대화하시고 그를 부랑자와 방랑자로 선고하신 후에 가인이 행한 일에 대해 30단어(히브리어로)도 채 기록하지 않았다. 우리가 가인의 나머지 생애에 대해 아는 것은 그가 『주님의 면전에서 나가 에덴 동쪽 놋 땅에 거주하였다. 가인은 그의 아내를 알았고, 그녀가 임신하여 에녹을 낳았다. 그는 도시를 건설하고 그의 아들의 이름을 따서 그 도시의 이름을 에녹이라 불렀다』(창세기 4:16, 17)라는 것이다.
슬프게도 회의론자들은(다시 한 번) 하나님과 성경 저자들에 대해 최악의 가정을 했다. 그들은 창세기 4:16, 17에 기록된 가인에 대한 몇 마디가 가인이 평생 방랑자로 지낼 수 없었음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남자는 아내와 아들을 둔 상태에서도 여전히 방랑자가 될 수 있다. 방랑자는 짧은 기간 동안 다양한 장소에 『정착』할 수 있다. 게다가, 한 남자는 도시에 오랜 기간 정착하지 않고도 『도시』의 일부가 되는 다양한 구조물을 짓기 위해 일할 수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창세기 4:17의 히브리어가 가인이 도시를 완성했다는 것을 나타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본문은 실제로 그가 『도시를 짓고 있었다』(NIV)고 말한다. 그리고 『도시』는 『몇 개의 집이 있는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역』 또는 천막에 불과했을 수도 있다. 성경 필자들은 종종 히브리어 용어인 이르iyr를 『가장 넓은 의미(단순한 진영이나 주둔지)로』 도시를 지칭하는 데 사용했다. 따라서 가인은 세계의 다른 지역이나 적어도 놋 땅의 다른 지역으로 표류하기 전에 몇 달 동안 진영, 주둔지 또는 어떤 종류의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역을 짓는 데 매우 쉽게 일할 수 있었다.
사실, 창세기 4:16, 17에는 하나님의 예언이 실패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 없다. 회의론자는 그것이 실패했으면 좋겠다고 바랄지 몰라도, 그는 그것이 실패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없다. 그리고 그가 그것이 실패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없다면, 그것이 실패했다고 정당하게 가정할 수 없다. 실제로, 하나님과 성경 저자들은 유죄 판결을 받기 전까지는 무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