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아들의 초자연적인 탄생은 실제로 복음서 기록에서 창세기에 나오는 이삭의 초자연적인 탄생에 대해 언급된 것보다 조금 더 많은 공간을 차지한다(창세기 17:15-19; 18:9-14; 21:1-5; 마태복음 1:18-25; 2:1-7; 누가복음 1:26-35). 이 문제는 예표와 실제로 간략하게 말할 뿐이다.
세 복음서를 비교해 보면, 신약성경은 예수님과 침례자 요한이라는 두 사람의 탄생을 둘러싼 사건들로 시작한다.
마태는 예수님의 탄생을 둘러싼 사건들만을 다루고 있으며, 요한은 약 30년 후 유대 광야에 나타나 “회개하라 하늘의 왕국이 가까웠느니라”(마태복음 1:1-3:12)라는 메시지를 전할 때까지 언급되지 않았다.
마가는 예수님이나 요한의 탄생을 말하지 않고, 약 30년 후에 요한의 사역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누가는 예수님과 요한의 탄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시작한다(누가복음 1:1-80).
그런 다음 요한은 다른 방식으로 이 문제를 다루는데, 말씀이 육신이 되시고, 침례자 요한이 이스라엘에 사역할 때를 소개한다(요한복음 1:1, 2, 6, 14, 15).
침례자 요한은 예수님이 태어나기 약 6개월 전에 태어났다. 그리고 요한이 태어난 때부터 메시야의 선구자로서 유대 광야에서 ‘엘리야의 영과 능력으로’ 살았다(이사야 40:3-5; 마태복음 11:13, 14; 누가복음 1:17; 3:3-20).
비슷한 방식으로, 한 가지 짧은 사건(누가복음 2:41-52)을 제외하고는, 그분의 탄생부터 그분이 지상 사역을 시작하실 때까지 그리스도에 대해 기록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예수님은 요한이 사역을 시작한 후 사역을 시작하셨다. 요한이 감옥에 갇힌 후에도 예수님은 요한이 이전에 선포했던 것과 동일한 메시지를 계속하셨다(마태복음 4:17; 요한복음 3:22-36).
그러므로, 요한과 그리스도의 사역 이전에 일어난 사건들에 관한 복음서 기록에는 거의 정보가 없다. 그리고 요한이 감옥에 갇히게 되자, 복음서 기록들은 거의 전적으로 그리스도의 사역들, 즉 메신저의 십자가 처형, 매장, 부활과 더불어 이스라엘이 메시지와 메신저를 절정에 이르게 한 사건들을 말하고 있다.
이 점에서, 복음서 기록은 창세기 3장과 4장에서 처음 볼 수 있지만, 이전에 창세기 21장과 22장에서 볼 수 있었던 사건들에 의해 예표된 그 기간을 다루고 있음을 쉽게 볼 수 있다. 복음서 기록은 이 두 장, 즉 골격에 붙어 옷을 입히는 힘줄, 살, 피부에 대한 주석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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