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rethren/연(輦)모임 메시지

죄에 대해 죽음

Hernhut 2023. 7. 25. 14:04

 

 

로마서 6:12

 

로마서 6:1에서 계속하다로 번역된 헬라어 에피메노epimenō위에, 위로를 의미하는 에피epi머물다, 거주하다, 남다를 의미하는 메노menō의 두 단어로 구성되어 있다. 접두사로 사용될 때 에피epi는 종종 쌍을 이루는 단어의 강화어다. 예를 들어, 그노스코ginōskō알다를 의미하지만 에피그노스코epiginōskō잘 아는 것을 의미하며 완전한 지식으로 번역될 수 있다(골로새서 1:9).

 

메노menō에 에피epi가 추가되면 지속또는 남음이라는 더 강한 의미가 나타나며 인내와 지속을 나타낸다. 여기서 죄 안에 거하다라는 것은 빈번한 습관으로 죄를 짓는 것임을 나타낼 수 있다.

 

계시와 적용

 

성화는 그리스도인에게 평생의 체험, 즉 그리스도의 삶에서 구원받는 과정이다. 로마서 6장에서 이 과정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연합하고 섞이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로마서 6장은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1. 로마서 6:1-5: 우리 존재 안에서 그리스도와 연합되고 섞임.

2. 로마서 6:6-11: 우리의 체험 안에서 그리스도와 연합되고 섞임.

3. 로마서 6:12-23: 우리의 삶에서 그리스도와 연합되고 섞임.

 

죄에 대하여 죽음

 

로마서 6장의 서두에서 바울은 우리가 우리 존재 안에서 성화의 과정을 어떻게 체험하는지 설명한다. 그는 로마서 5장 말미에 죄가 더한 곳에는 은혜가 더욱 넘쳤으니 이는 죄가 사망 가운데서 왕 노릇한 것 같이 은혜도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여 우리 주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리라라고 썼다(로마서 5:20-21). 이 구절들이 제공하는 사실들을 생각해 보라. 죄가 증가한 곳에는 은혜가 더욱 풍성했다. 이처럼 풍성하고 풍부한 이 은혜가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니 우리는 그리스도 주 안에서 영생을 얻는다. 로마서 6장에서 바울은 그러한 놀라운 사실에서 비롯된 명백한 질문, 즉 은혜가 더 풍성해지기 위해 죄 가운데 거해야 하는가에 대해 언급한다.

 

바울은 즉시 절대 그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라고 강력하게 대답한다(로마서 6:2). 그의 추론은 우리가 죄에 대해 죽었으므로 더 이상 죄 안에서 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의 존재 자체가 바뀌었다. 그리스도인은 죄를 짓는 것에 죽은 사람이다. 바울은 또한 갈라디아서에서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라고 기록했다(갈라디아서 2:20).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죄와 세상과 육신에 대해 죽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 이상 죄 가운데 살지 말아야 한다.

 

성경의 경고

 

계속하다지키다또는 머물다로도 번역될 수 있다. 이것은 사도행전 10:48에 사용된 것과 같은 단어다, “그들이 [베드로에게] 며칠 동안 머물기를 청하니라.” 여기서 머물다라는 단어는 그 집에 있는 베드로의 거처를 나타내는 데 사용된다. 마찬가지로, 로마서 6:1에 나오는 우리가 계속 죄 가운데 거하리라라는 구절은 죄 안에 머물러 거한다는 생각을 담고 있으며, 이는 죄의 권세와 위치를 나타낸다. 우리는 죄의 권세 아래 머물러서는 안 되며 죄의 권세 아래에서 나와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죄의 권세와 권세 아래에서 나올 수 있지만 여전히 죄 안에 거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는 죄 가운데 거하지 말고 깨어서 그 자리에서 나와야 한다!

 

로마서 6:1, 2에서 는 단수형으로 우리의 죄성을 나타낸다. 여기서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이 여전히 죄를 지을 수 있는 죄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는 여기서 이러한 행위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바울의 말은 그리스도인들이 일관되게, 습관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죄 많은 본성에 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주님을 믿기 전에 그랬던 것처럼 행복하거나 자랑스럽게 죄 가운데 거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정욕이 여전히 우리 안에서 작용할 수 있지만, 우리는 음탕한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되며, 끈질기게, 습관적으로, 또는 기꺼이 정욕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거하는 문제는 작지 않다. 죄의 본성은 우리 안에서 작용하며, 이 작용은 우리가 죄 안에 거하도록 유혹하는 많은 종류의 불법적이고 부적절한 것들을 통해 올 수 있다. 우리는 육신에 갇혀 있기 때문에 때때로 죄에 빠지고 일시적으로 죄 안에 거하는 체험을 할 수도 있다. 죄의 권력과 권세는 그리스도의 재림 때까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오늘날 우리가 습관적으로 계속해서 죄 가운데 거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우리가 아무리 순결하고 주님을 얼마나 사랑하든 죄는 언제든지 우리를 유혹하고 함정에 빠뜨릴 수 있다는 것을 거듭거듭 상기해야 한다.

 

끈질기게, 습관적으로 죄 안에 거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죄를 짓는 것이 생활 방식, 심지어 중독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그리스도인 형제가 어느 날 도박을 하고 죄책감을 느낄지 모른다. 그가 주님 앞에 나아가 회개하면 주님께 용서를 받을 것이다(요한일서 1:9). 그러나 그는 마음속으로 도박을 하고 나면 다시 용서받을 수 있으니까 다시 도박해도 괜찮을 거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 불건전한 태도로 그는 밤낮으로 부주의하게 도박을 하고 점차 도박의 죄에 머물 수 있다. 그렇다면 그는 도박의 죄를 한 번 저질렀을뿐만 아니라 이 죄가 습관이 되도록 허용했다.

 

많은 사람은 죄를 주의 깊게 경계하지 않으면 죄가 자라고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체험을 통해 알고 있다. 우리는 깨어나야 하고, 죄 가운데 거하지 않도록 자신을 지켜야 하며, 죄가 우리 안에서 성장하고 발전할 기회를 허용하지 않아야 한다. 이것은 죄에 대해 죽었다는 우리의 간증이 된다.

 

'the Brethren > 연(輦)모임 메시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명의 새로움  (0) 2023.07.27
그리스도 안으로 침례를 받음  (0) 2023.07.26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영원한 생명으로  (0) 2023.07.25
칭의의 생명  (0) 2023.07.24
생명의 칭의  (0) 2023.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