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메시지/생명의 나무

경고를 무시하다

Hernhut 2023. 7. 10. 00:26

 

 

휴대폰에서 요란한 경고음이 울린다.

 

지진 사이렌이 미옥의 조용한 시간을 침범했다. 미옥은 일어나서 대피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는 책에 흠뻑 빠져 책 한가운데에 있었고 멈추고 싶지 않았다.

 

몇 페이지만 더, 그녀는 혼잣말했다. 시간은 충분하다.

 

그러나 그녀의 책은 점점 더 흥미로워졌다. 그래서 그녀는 침실 문을 닫고 더 이상 사이렌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베개를 머리 위로 당겼다. 물론 그녀가 다음 몇 페이지를 끝내는 동안 잠깐만 그렇게 읽을 요량이었다.

 

그 페이지를 다 읽었을 때쯤에 그녀는 지진 사이렌에 대한 모든 것을 잊어버렸다. 그녀는 그녀의 책에서 길을 잃었다.

 

한 친구가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대피하라고 야단했지만 미옥은 그녀를 방해한 친구에게 화를 낼 뿐이었다. 이 책은 매우 흥미로웠다. 멈추기가 점점 더 어려워졌다. 몇 페이지만 더...

 

그리하여 미옥은 지진이 점점 더 가까워지면서 창유리가 흔들리는데도 계속 읽었다. 그녀는 경고를 무시했고 너무 늦었다.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반역할 때처럼 너희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라.”(히브리서 3:15)

 

보라, 지금은 은혜받을 때이다.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니라.”(고린도후서 6:2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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