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 prunus dulcis

아몬드

창세기 43:11, 민수기 17:7

아몬드와 헤이즐은 야곱이 라반의 양떼를 돌보는 이야기에 나온다. 아몬드 꽃은 메노라 디자인의 모티브가 되었다. 아론의 지팡이에서 싹 난 그 가지가 아몬드였다. 하나님은 어린 예레미야에게 아몬드 지팡이를 보여 주셨고, 히브리어로 아몬드를 뜻하는 모음을 바꿈으로써 "나는 그것을 수행하기 위해 내 말을 지켜본다"는 의미가 되었고, 따라서 하나님이 그의 말이 이루어졌음을 알게 될 것임을 강조했다.

 

아몬드의 학명은 Amygdalus communis (Prunus amygdalus)다. 근래에는 또 학명이 Prunus dulcis 바뀌었다.  아몬드는 성경에서 샬케드Shalced라는 히브리어 이름으로 언급되는데, 그것은 바라보다, 일찍 일어나다를 의미하는 shakad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다. 이것은 꽃이 일찍 핀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창세기 30:37에 나오는 히브리어 단어 ‘루스’(아랍어로는 ‘louz’)는 '헤이즐’로 번역되었으며 아몬드의 다른 이름이다. 로즌뮬러는 아몬드를 야생 나무를 지칭하고 헤이즐은 재배된 나무를 지칭한다고 했다. 이 나무는 장미과에 속한다. 이 나무는 장미과의 하위 순서인 Amygdalae 또는 Drupiferae에 속한다. 이들은 과실의 특성으로 구별되며, 씨앗이 딱딱한 껍질로 되어 있고, 다양한 과육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 Amygdalae 또는 Drupiferae에는 복숭아, 넥타린, 살구, 자두 및 체리도 속해 있다. 나무의 잎은 길고 좁으며 뾰족한 끝과 톱니 모양이다. 아몬드는 아시아와 바르바리가 원산지다. 이 나무는 유럽 남부에서 광범위하게 재배되며, 영국의 정원에서도 볼 수 있다. 이 나무는 아마도 이집트의 원산지가 아니었을 것이다. 야곱이 그의 아들들을 그 나라로 보낼 때, 그들에게 요셉에게 선물로 아몬드(쉬키켐딤shcikedim)를 가져가라고 말했다(창세기 43:11). 이 나무는 또한 가나안 땅에서 기근 중에도 계속 생산한 것으로 보인다. 아몬드 나무는 계절이 매우 이른 시기에 꽃이 피어난다. Kitto는 1월에 꽃이 피는 팔레스타인의 나무들 중 하나로 언급한다. 꽃은 분홍색이며 잎이 나오기 전에 피므로 매우 눈에 띈다. 이 꽃이 피는 기간에 대해 묘사된 예레미야 1:11, 12에서  ‘네가 무엇을 보느냐?'라는 물음이 있다. 그 때 예레미야는 '나는 흔들리는 아몬드(쉐이크드) 나무의 가지를 봅니다.'라고 대답한다. 그 때 주님은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잘 보았다. 왜냐하면 내가 그 일을 수행하기 위하여 내 말을 서둘러 하겠기 때문이다.’ 전도서 12:5에서 '아몬드 나무는 번성할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것은 종종 아몬드 꽃과 노년의 백발 사이의 유사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 해석은 아몬드 꽃에 대한 상징이 아니다. 아몬드 꽃은 분홍색이고 순수한 흰색이 아니다. 이것은 오히려 노년을 재촉하는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아몬드 나무가 봄을 알리되, 구절 맥락에서 언급된 것들은 노년과 죽음이 다가오는 것을 나타낸다. 두 구절 모두 나무가 시간과 어떤 사건이 빠르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아몬드 나무는 이스라엘 자손의 마음에 레위족속이 성막의 봉사를 위해 선택되었다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 민수기 17장에서 모세가 이스라엘 열두 족속의 12개의 아몬드 가지를 증인의 성막 주님 앞에 놓았다. 그리고 다음날 레위의 족속을 대표하는 아론의 아몬드 가지에 싹과 꽃이 피고 아몬드를 내었다. 이와 같이 주님은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에 대한 중얼거림을 멈추게 하셨다. 이 가지는 언약궤에 기념물로 보관되었다 (히브리서 9:4). 이는 아몬드가 추위를 극복하고 나오는 부활을 상징한다. 아몬드는 한글 성경에는 아몬드가 아닌 살구나무로 번역 되었다.

 

북유럽에서 아몬드는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 2세기 중반경 알려졌다. 아몬드는 주로 그리스 제도의 섬에서 생산되었다. 그리스 제도 섬들은 1411년에 아몬드의 십일조를 부과했다. 중세 유럽의 요리에서 아몬드 소비는 매우 컸다. 아몬드 열매는 특정 종류의 장식 조각의 모델을 제공하는 데 사용되기도 했다. 그러므로 모세는 성막 안에 있는 촛대에 대해 말할 때, 그 밑받침대들이 아몬드와 비슷하게 만들어졌다고 말한다. (출애굽기 25:33, 34; 37:19, 20). "아몬드"라고 불리는 크리스탈 조각들은 여전히 제조업자들이 컷 유리 샹들리에의 장식에서 사용한다. 아몬드 씨앗은 음식 재료와 기름을 공급한다. 아몬드 나무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달콤하고 다른 하나는 쓰다. 이 두 품종은 서로 매우 비슷해서 첫눈에 거의 구별할 수 없다. 스위트 아몬드(Amygdalus communis, variety dulcis)는 고정된 오일과 유화제를 함유하고 있는 반면, 쓴 아몬드(Amygdalus communis, variety amara)는 또한 에멀신과 결합하여 휘발성 기름과 프르산을 생성하는 amygdaline이라고 불리는 질소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쓴 아몬드는 적은 양을 먹었을 때 때때로 두드러기가 나고, 많은 양을 먹었을 때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주님이 오실 때에, 아몬드 나무가 우리의 주의를 하나님의 말씀에 무엇보다 빠르고, 일찍 움직이도록 하는 수단이 되게 하여, 허리를 굽히고 등불을 켤 준비가 되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