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rethren/성경식물로 큐티하기

교회생활 속에서 드러내지 않는 회양나무

Hernhut 2018. 7. 11. 04:43

내가 광야에는 백향목과 시타나무와 은매화와 기름나무를 심고 사막에는 전나무와 소나무와 회양나무를 함께 두리니”(41:19)

 


회양나무를 박스나무라고 부르는데 학명은 Buxus sempervirens입니다. 팔레스타인 식물에 따라 어떤 회양나무는 일반적인 회양나무 형태, 잎과 크기가 다릅니다. 이 나무는 유프로비아속에 속합니다. 이 식물계는 화피가 없고, 독특한 총포가 있는 꽃입니다. 회양나무 열매는 성숙해졌을 때 탄성적인 방식으로 분리가 되는 3개의 심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열매에는 우윳빛 즙으로 채워져 있는데 이 물질은 매캐한 독성물질입니다. 천연고무와 기름과 더불어 탄수화물이 많은 수종입니다. 회양나무는 원산지가 유럽 대부분이고, 특히 영국 서리주 박스힐에서 잘 자랍니다. 장식용 상록수이고, 키가 작은 수종은 화단에서 경계나 장식용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회양목은 레반트에서 수입되었습니다. 레반트에서 수입된 나무는 나무 판화가, 목공사, 악기 제조업자, 빗과 장난감 제조업자들이 각 직업에 따라 사용했습니다. 나무는 단단하고 내구성이 있어 오래 전부터 왁스를 칠하고, 글씨를 쓴 태블릿이 만들어졌을 정도입니다. 상아에 회양나무를 새기는 훈련은 고대 작가들에 의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로일은 말했습니다.


산악지역이 원산지인 회양나무는 레바논 산의 석회질 토양에 적응했고, 성전을 건축하기 위해 침엽수와 같이 거기서 옮겨져 사막 표면을 바꾸는 데 적절했다.”


성경에서 3번 나오는데 이 회양나무는 히브리어 테아수르teashur, teihsshur로 불립니다. 그런데 그 의미에 대해서는 3곳 다 상당히 불확실합니다. 성경 번역가들은 회양나무를 다르게 표현합니다. 삼나무(백향목), 포플러, 전나무 등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불가타성경, 칼데아성경, 몇몇 히브리어 성경 해석가들은 박스나무로 표현을 합니다. 이런 결론을 내는 것은 언어학적 근거도 없기도 하고, 몇몇 문맥에서 이 나무에 대해 표현되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장차 건축될 성전을 언급하면서 광야와 사막을 아름답게 할 만한 나무 중의 하나로 회양나무를 이사야 선지자는 말했습니다.


레바논의 영광 곧 전나무와 소나무와 회양나무가 함께 네게 이르러 내 성소가 있는 곳을 아름답게 하리니 내가 나의 발 둘 곳을 영화롭게 하리라.”(60:13)


내가 광야에는 백향목과 시타나무(Acasia seyal)와 은매화와 기름나무(올리브나무)를 심고 사막에는 전나무와 소나무와 회양나무를 함께 두리니”(41:19)


영광에 대해 언급하며 이사야는 아주 특별히 다르지만 달콤한 교통과 주님을 함께 예배를 누리는 그리스도의 참된 교회의 지체들을 우리 앞에 오게 하는 주님이 심으시는 의의 나무가 회양나무라고 언급합니다(61:3).


에스겔 27:5-6절은 다양한 나무가 나옵니다. 타이어 지방의 무역을 설명할 때 앗술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대부분의 해석가들은 앗술이 테아수르 또는 박스의 약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이 스닐의 전나무로 네 배의 모든 판자를 만들었으며 레바논에서 백향목을 가져다가 너를 위해 돛대를 만들었도다. 그들이 바산의 상수리나무로 네 노를 만들었으며 아술 족속의 무리가 깃딤의 섬들에서 가져온 상아로 네 갑판을 만들었도다.”


이 구절의 번역은 바산의 상수리나무로 그들이 그들의 노를 만들었고, 아술 목재(박스목재)로 노를 젓는 이들의 의자를 만들었고, 그리스(깃딤) 섬에서 가져온 상아에 무늬를 새겼더라고 해야 합니다. 권위역 성경에 있는 것처럼 앗수르 사람들이 있는 곳은 아술 목재로 대체되어야 합니다. 여기서 아술 족속의 무리(ashur-wood )는 앗스르 사람들(Ashurites)입니. 더욱이 아술 목재는 그리스 섬 즉 깃딤 섬에서 가져왔다고 말했습니다. 아술 사람들이 있었던 코르시카와 사르디니아는 박스목재를 유대로 가져 왔던 곳 깃딤에 포함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플리니와 데오프라스터스는 코르시카가 박스나무로 유명했었다고 말합니다. 또 다른 종인 Buxus balearica로 불이는 터키 박스나무는 발레아닉 섬에서 발견했습니다. 터키 박스나무도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어떤 테아수르는 스르빈(sherbin)으로 혼동합니다. 스르빈은 주니퍼(Juniperus phoenicea-향나무)의 일종으로 레바논에서 발견되고 가끔 삼나무로 불립니다. 단어의 어원에 대해 논쟁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 의하면 아사르ashar 즉 곧게 세우다를 뜻하는 테아스르는 스르빈이라 불리는 삼나무 종입니다. 더 가느다란 잎을 가진 팔레스타인 박스나무는 Buxus tenuifoliafh 이름 붙여졌고, 키가 작고, 변종입니다.


박스나무는 상록수입니다. 동양이 원산지인 박스나무는 키가 작은 관목으로 정원에 장식용으로 사용하는 특징이 있지만 유럽의 원산지인 박스나무는 숲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교목인 종이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적당한 조건만 갖춰지면 어떤 환경에서도 적응하는 그리스도인을 의미합니다. 또한 교회생활을 드러내지 않고 하지만 그 환경에서 잘 어울리는 그리스도인을 의미합니다. 교회생활에서 어떤 이는 유명해지고, 자기가 나서서 봉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회양나무 특성을 가진 이들은 나서지 않더라도 교회를 드러낼 줄 아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