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그들이 높이 있는 것을 무서워하며 두려움들이 길에 있고 아몬드나무가 무성하며 메뚜기가 짐이 되고 욕구가 그치리로다. 이는 사람이 멀리 있는 자기 집으로 돌아가며 애곡하는 자들이 거리들로 다니기 때문이로다.”(전 12:5)
아몬드나무는 린네는 식물학명이 Amygdalus communis입니다. 다른 식물학자 스톡스는 Prunus amygdalus 라고 명명했습니다. 아몬드나무는 “잠들지 않는”이라는 뜻을 의미하는 히브리인 이름 “schadead”에서 나온 히브리어 “샤카드shakad” “잠들지 않다, 깨어있다, 깨어나다, 서두르다, 일찍 일어나다.”에서 유래 되었습니다. 아몬드나무는 이른 봄 모든 꽃이 피기 전에 꽃을 피우는 식물이기 때문에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아몬드에 대한 또 다른 이름은 “헤이즐”로 번역된 아랍어 louz, 아람어 lawz에서 유래된 히브리어 루즈luz(루스)는 창세기 30:37절에 나옵니다. 헤이즐은 개암나무입니다. 루즈luz(루스)는 아몬드나무 자체를 말하는 것이고, 아몬드 열매는 “샤카드shakad”입니다. 로즈뮬러는 루즈luz(루스)가 야생종을 표시하고, 샤카드shakad가 재배종을 표시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출처 : capied by mercadolibre
아몬드나무는 장미목 장미과에 속하는 나무입니다. 거의 즙이 많은 과육으로 둘러싸인 살구나무나 자두나무와 같고, 속에는 딱딱한 알맹이가 있고, 껍질로 둘러싸인 핵과류로 장미과에 속해 있는 열매의 습성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핵과류는 복숭아, 승도(천도)복숭아, 매실, 체리, 앵두, 올리브, 망고, 아보카도, 두리안, 감, 망고스틴, 은행, 호두 등이 이에 속합니다. 나뭇잎은 긴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아몬드나무 원산지는 아시아와 바르바리입니다. 남부 유럽에서 널리 재배되었고, 브리튼 섬 농장으로 퍼졌습니다. 아몬드나무는 아마도 원산지가 이집트는 아니었습니다. 왜냐면 야곱이 자기 아들들을 이집트에 보낼 때 요셉에게 줄 선물로 아몬드(샤케딤shakedim)를 가지고 가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창 41:11). 또 북유럽의 아몬드나무는 기원전 2세기 중엽부터 처음 알려졌습니다. 이 아몬드나무는 그리스 군도의 섬에서 주로 생산 되었습니다. 사이프러스의 템플기사단은 1411년에 아몬드 십일조를 징수했다. 아몬드 소비량은 중세의 요리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샹들리에를 만드는 생산자들에 의해 좋아하는 무늬를 새겨 넣은 유리가 아몬드라고 불리는 크리스털 조각입니다. 아몬드 알맹이는 식용으로 사용되었고, 기름을 공급했습니다. 아몬드 열매는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단맛을 내고 다른 하나는 쓴맛을 낸다. 두 종류가 서로 비슷합니다. 그래서 처음 보면 좀처럼 구별하지 못합니다. 단 아몬드(Amygdalus communis, var. dulcis)는 에멀신과 불휘발성유 가 함유되어 있는 반면 쓴 아몬드(Amygdalus communis, var. amara)는 추가적으로 아미그달린이라 불리는 질소가 들어있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아미그달린은 에멀신과 결합해 휘발성 기름과 청산을 만들어 냅니다. 소량의 쓴 아몬드를 섭취했을 때 두드러기가 돋고, 다량을 섭취했을 경우 독성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몬드나무는 가나안 땅의 기근 기간에도 열매가 계속 맺었다고 합니다. 아몬드나무는 아주 이른 봄에 꽃을 피웁니다. 키토는 1월에 꽃을 피우는 팔레스타인 나무 중 하나로 언급합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봄을 축하하기 위해 “투 브시밧” 즉 1월 20-21일에 아몬드 열매를 먹습니다. 꽃은 분홍색이고, 잎이 나기 전에 먼저 피우기 때문에 사람들의 눈에 잘 띕니다. 재촉해서 꽃 피우는 시기에 대해 예레미야 1:11-12절에 암시하고 있습니다. 또 아몬드 사용에 관한 것과 하나님의 지켜보심에 관한 단어로 쓰여 있습니다.
“또 주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예레미야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하시기에 내가 이르되, 내가 아몬드나무(shaked) 막대기를 보나이다, 하매 이에 주께서 내게 이르시되, 네가 잘 보았도다. 내가 그 일을 이루기 위해 내 말을 재촉하리라(shaked), 하시니라.”
전도서 12:5절은 “아몬드나무가 무성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표현은 아몬드나무 꽃과 노인의 백발이 비슷하다는 것에서 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해석은 아몬드 꽃이 순백색을 피우는지, 연분홍색으로 피우는 지를 입증되지 않습니다. 이 구절은 오히려 노인의 백발에 적용해 표현합니다. 아몬드나무가 봄을 알리는 것처럼 문맥에서 말한 의미는 노인과 죽음이 다가오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두 구절에 있는 나무는 새 시대의 획을 긋거나 새 일이 신속하게 다가옴을 나타냅니다. 아몬드나무 꽃이 핀 가지는 너무 아름다워 숨 막힐 정도입니다.
아몬드나무는 성막에서 봉사하도록 레위지파를 선택하는 이스라엘 자손들의 마음과 관계가 있었습니다. 아론의 지팡이 역시 아몬드나무 가지로 만들어졌습니다. 고라 자손의 반역이 일어났을 때 모세는 우리에게 증거의 성막 안에 계신 주님 앞에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자들에게서 각각 지팡이 12개를 모았고, 밤사이에 레위지파를 대표하는 아론의 지팡이에 싹, 꽃이 났으며, 아몬드가 열렸다고 민수기 17장에서 말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부활한 제사장의 능력을 상징합니다. 그 결과 주님은 모세에게 대항하는 이스라엘 자손들의 불평과 불만을 중단시키셨습니다. 이 지팡이는 언약궤에 기념으로 놓였습니다(히 9:4). 아몬드나무 지팡이는 능력을 나타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내적 진리의 통찰력이 있으심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몬드나무를 깨우심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곧 진리입니다. 레위 지파를 위해 아론의 지팡이에서 싹을 낸 아몬드나무는 사랑과 생명을 상징했습니다(민 17:8). 사랑과 생명은 영적인 교회에 필수적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그분 앞에서 봉사하도록 선택하신 것과 마찬가지로 예수님은 새 언약의 대제사장이 되시도록 선택되셨습니다. 멜기세덱의 계통을 따른 예수님의 제사장직분에 관해 히브리서 저자는 기록했습니다.
“이 존귀는 아무도 스스로 취하지 못하며 오직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라야 취할 수 있느니라.”(히 5:4)
아론의 생명 없는 지팡이가 기적적으로 생명을 가져온 것처럼 나무로 만들어진 예수님의 십자가 역시 죽음에서 그분의 부활로 싹이 났고, 꽃을 피웠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의지를 내려놓고서 안식으로 들어가셨으며, 우리가 영존하는 보상을 주시기 위해 자신의 피를 흘리셨습니다. 우리의 대제사장으로서 그분의 희생은 죽음에서 나온 생명 즉 부활생명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시내산 언약의 말씀에서 아론의 지팡이가 하나님의 권위와 심판을 묘사된 것처럼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은 하나님 앞에 계신 우리의 중보자로서 예수님에 대한 하나님의 전적 선택임을 입증합니다. 그분의 선택을 거절하는 이들은 고라 자손이 배반과 불평불만에 참여한 이들처럼 같은 운명을 질 것입니다(유 1:11). 예수님만이 아노나이 치드케누(Adonai Tzidkenu)십니다. 이는 “주님이 우리의 공의가 되신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체마흐 타직(Tzemach Tzadik)은 “하나님의 의로운 가지” 곧 그리스도인을 말합니다.
아몬드 열매는 장식용 조각 작품 등을 비치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이것이 아몬드나무의 절정인 듯합니다. 왜냐면 성막의 촛대(Menorah)을 꽃이 핀 아몬드나무 모양 기름 잔(게비-임gevi-im)으로 장식했습니다(출 25:33-34, 37:19-20). 메노라(Menorah) 자체가 생명의 나무를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투 브시밧 기간 동안 메노라를 바라볼 때 기름 잔을 생각하도록 한 것입니다. 아몬드나무는 진리와 다른 내적인 본성에 대한 생명의 성품을 의미합니다. 왜냐면 아몬드나무는 멋진 나무이기 때문입니다. 이 나무 자체가 영적인 느낌 속에 있는 선함에서 나와 내적 진리의 통찰력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그런 뒤에야 생명의 선한 열매를 맺게 함을 의미합니다. 아몬드나무는 주님께서 오실 때 허리를 동이고, 등잔에 불을 붙이게 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서두르는 것에 대해 환기시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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